[앵커멘트]
조선시대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던, 제주 의녀 김만덕 할망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의 빛 전]
한라산과 바다, 돌, 해녀.
제주에 삶의 터전을 둔 작가들의 작품인만큼 주제도 소재도 제주의 품속에 있습니다 .
다소 투박한 듯 그러나 무언가 그립고 따뜻한 정이 느껴집니다.
[인터뷰:김순겸, 작가]
"제주의 3무라는 것이 대문이 없고 거지도 없고 도둑이 없다는 뜻, 출품한 작가들의 면면을 보면 나눔의 정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한 60여 명의 작가들은 제주 의녀 김만덕 할머니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140여 점의 작품을 모았습니다.
[인터뷰:고두심, 김만덕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62명이 한꺼번에 중앙무대에서 같이 전시회 한 것도 의미가 깊고, 그림이 쌀로 둔갑을 해서 많은 불우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니까 빛은 빛인 것 같아요."
작품의 판매 수익금은 쌀로 바꿔서 올 가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나도의 우수전]
폐허가 된 도시의 낯선 풍경.
작품 속 모델은 마치 이곳에 살고 있는 생물처럼 주위와 상호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작가이자 도올 김용옥 선생의 딸이기도 한 김미루 씨는 이렇게 직접 자신의 작품에 모델로 섰습니다.
[인터뷰:김미루, 작가]
"곧 무너질 구조물들을 단순히 기록하기 보다는 그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고 싶었습니다."
첨단 도시의 감춰진 실상을 탐구하다 보니 도시의 또 다른 이면이 새롭게 드러납니다.
수익금의 일부는 작품의 동기가 된 도시의 소외계층에게 되돌려질 예정입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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