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극계 '열전' 대결

2009.11.11 오전 12:50
[앵커멘트]

스타 연출가, 스타 감독에 톱 배우들을 내세운 서로 다른 연극 시리즈가 맞대결을 벌입니다.

배우 조재현 씨가 프로그래머로 나선 '연극열전', 영화 감독들이 연극 연출가로 나서는 이른바 '감독 열전'

김정회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피터 쉐퍼 원작의 '에쿠우스'로 '연극열전'세 번째 시리즈가 다시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연극열전'은 2004년 출발 이후 매 시즌마다 흥행 신화를 새로 써 온 기념비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시즌은 편수는 줄었지만 클래식 명작, 원작의 무대화, 해외 초연작 등 네 가지 컨셉트에 다양한 작품들을 담아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애썼습니다.

[인터뷰:조재현, 프로그래머]
"작품이 다양해졌다는 거죠. 그리고 연극 마니아를 위한 작품도 있지만 좀 더 새 관객들을 끌어들일 작품도 있다는 것, 그렇게 작품 장르가 다양해졌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겠다."

그러나 이번에도 별들의 잔치입니다.

조재현, 송승환, 배종옥, 김민희, 이순재, 박철민, 송영창에 드라마 '다모'와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재규 PD, 연극계의 보배 이해제, 고선웅 연출이 가세합니다.

[인터뷰:배종옥, 배우]
"마음 속에서 늘 무대에 서고 싶다는 그리움 같은게 있었는데 조재현 씨의 작은 두드림으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고..."

여기에 도전장을 낸 건 영화 감독들.

류장하, 김태용, 장항준, 허진호 등 충무로의 대표적인 영화감독 네 사람이 스크린을 채우던 구성력을 무대로 옮겨 내년 8월까지 영화같은 연극을 선보입니다.

감독들이 100% 창작극을 연작 형태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류장하, 감독 ('엄마 여행갈래요?' 연출)]
"영화는 매번 컷으로 잘라져서 만들어지는데 연극은 전체를 가야 한다는 느낌, 그래서 전체에 대한 호흡을 생각하고, 배우고 있고, 지금 부딪히는 문제도 그게 큰 것 같다."

재미있는 연극, 대중적인 연극, 감동 주는 연극을 목표로 대결하는 두 '열전'

내년 우리 연극계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