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MBC 인사와 관련한 발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겠다"고 했다는데 김우룡 이사장에게 직접 확인한 내용인가요?
[리포트]
방문진 긴급이사회 도중 밖으로 나간 김우룡 이사장에게 제가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한 내용입니다.
김우룡 이사장은 전화통화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이사장직을 사퇴하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방문진 이사회 사무국에도 '사퇴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사장 직 뿐 아니라 이사직까지 모두 사퇴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지난 17일 발행된 월간지 신동아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엄기영 MBC 전 사장의 사임 과정이나 김재철 현 사장과의 갈등 등에 대해 직설적으로 언급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기사에서 김 이사장은 김재철 사장의 MBC 관계사 인사와 관련해 "'큰 집'도 김재철 사장을 불러다가 '쪼인트' 까고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다. 이번 인사로 좌파 대청소는 70~80% 정도 정리됐다"고 말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앞서 방문진 이사회는 발언 보도 파문과 관련해 긴급 이사회를 열고 김 이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사회는 "김 이사장이 신동아 발언 사태로 인해 이사장 직위 유지가 부적절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스스로 조속히 진퇴 문제를 판단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김재철 MBC 사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자본과 권력에 영향받지 않는 올바른 방송을 위해 관리감독 해야 할 기관의 수장이 근거 없이 MBC가 권력에 굴종하는 것처럼 말해 이사장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재철 사장은 "김 이사장의 해명으로도 MBC 구성원과 시청자의 명예가 회복됐다고 생각할 수 없다"며 "김 이사장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내겠다"고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양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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