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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28위...케냐 완지루 마라톤 우승

2008.08.24 오후 08:39
[앵커멘트]

4번째 올림픽 마라톤에 도전했던 이봉주가 28위에 그쳤습니다.

우승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케냐의 완지루에게 돌아갔습니다.

최기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의 피날레를 상징하는 남자마라톤.

영광의 주인공은 케냐의 완지루였습니다.

2시간 6분 32초의 기록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3분 가까이 앞당겼습니다.

섭씨 24℃ 를 웃도는 기온과 바람 한 점 없이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 속에 선수들은 힘든 역주를 펼쳤습니다.

승부는 5km 지점부터 일찌감치 판가름났습니다.

아프리카의 철각들은 초반부터 빠른 레이스를 펼치며 격차를 벌려 나갔고 5km 를 남겨놓고 22살의 완지루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오며 결국 금메달을 안았습니다.

'국민 마라토너', '봉달이' 이봉주는 초반 선두그룹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뒤처진 끝에 2시간 17분 56초의 기록으로 28위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35km 지점부터는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40위권에서 10여 명을 제치는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4번째 참가한 올림픽에서도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39살의 나이에 39번째 마라톤을 완주하는 또다른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우리 선수 가운데 가장 잘 뛴 이명승은 2시간 14분 37초로 18번째로 들어왔고 김이용은 50위를 차지했습니다.

YTN 최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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