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아대회 두번째 상대, 중국과 내일(10일) 저녁 격돌합니다.
30년 넘게 이어온 중국전 '무패' 기록이 이번에도 이어질까요?
허정무 감독은 승리를 약속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홍석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콩전 대승으로 대회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축구대표팀!
다음 상대는 지난 78년 첫 대결 이후 27경기에서 단 한 번도 우리나라를 꺾지 못 해 이른바 '공한증'을 앓고 있는 중국입니다.
'허정무호'는 경기가 열릴 스타디움을 찾아 공개훈련 15분에 이은 비공개 전술 훈련으로 중국 격파 전략을 다듬었습니다.
월드컵 본선 준비과정인 만큼 정점에 올라오지 못 한 수비라인을 점검하고, 홍콩전에서도 효과를 봤던 세트피스를 시험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중국전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
"기록은 언젠가는 깨지기 마련인데 저희로서는 그것을 의식하지 않고 한경기 한경기 임하는데... 사실 이기고 싶은 게 저희 선수들이나 감독의 마음인데 가능하다면 (중국 전) 꼭 지지 않고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오른쪽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최전방 공격수 이근호를 이동국과 함께 선발 투톱으로 출격시키고, 좌우 측면엔 오장은과 김보경에게 다시 기회를 줄 계획입니다.
지난 2008년 대회 중국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던 곽태휘도 선발로 출전해 또 한번 '골 넣는 수비수'의 진가를 보여준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곽태휘,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지금 제 위치가 수비기 때문에 내일 경기 수비에 나가면 제 위치에서 모든 것을 충실히 한 다음에 세트피스에서 좋은 장면이 나오면 그 상황에서 득점을 하면 좋은 것이고..."
중국은 1차전에서 일본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던 장신 수비진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역습을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팀은 중국을 잡고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과 월드컵 준비의 탄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국내파들은 특히 승리에 앞장서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겠다는 각오입니다.
도쿄에서 YTN 홍석근[hsk80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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