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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정원석, 친정팀 두산에 만루포

2010.07.30 오후 11:08
[앵커멘트]

프로야구 잠실 경기에서 한화의 '이적생' 정원석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친정팀 두산의 7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두산 입단 이후 백업 내야수를 전전하다 방출된 뒤 대학시절 스승 한대화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작년 말 한화로 옮긴 정원석!

1회 연속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만든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투수 임태훈의 높은 직구를 힘껏 받아쳤고, 공은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정원석의 한 방으로 기선을 잡은 한화는 6연승을 달리던 두산의 추격을 두 점으로 뿌리쳤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최하위 자리를 넥센에 물려줬습니다.

올 시즌 두산전에서 4할 가까운 타율을 자랑했던 정원석은 팀 승리와 함께 또한번 빛났습니다.

[인터뷰:정원석, 한화 내야수(만루홈런)]
"솔직히 두산에서 와서 게임할 때 독기 안 품었다하고 하면 거짓말이겠고요, 더 잘할려고 하다 보니까 어떻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은데..."

한화는 선발 유원상이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뒤를 받쳐 4 대 2로 이겼습니다.

[인터뷰:유원상, 한화 승리투수]
"연패였는데 원래 이닝을 좀 길게 가져가고 싶었는데 오늘 안 좋았던 것도 있었는데 고비를 수비들이 많이 도와줘서 잘 넘어가서 승리해서 기쁩니다."

선두 SK는 기아전 12연승을 달렸고, 삼성도 넥센에 3 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4위 싸움으로 관심을 모은 부산 경기에서는 롯데가, 만루홈런 등으로 크게 활약한 강민호를 앞세워 LG에 재역전승을 거두고 격차를 두 게임으로 벌렸습니다.

YTN 서봉국[bksu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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