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 원정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얻었습니다.
런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은 오는 22일 오만과 운명의 한판 승부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사우디 담맘에서 임종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0 대 1 패배가 굳어져 가던 후반 추가 시간.
홍명보호의 해결사 김보경이 힘을 냈습니다.
홍정호가 길게 띄워준 공을 김현성이 머리로 떨구자 번개같이 왼발로 사우디 골 그물을 갈랐습니다.
최종 예선 4경기 무패와 A조 선두를 지켜낸 천금 같은 한방이었습니다.
이번 최종 예선에서 대표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며 다시금 홍명보호의 에이스임을 입증했습니다.
[인터뷰:김보경, 올림픽 대표팀 미드필더]
"경기 시간은 막바지로 흐르고 있었지만 저는 일단 포기할 생각은 하지 않았고요, 팀 전체적으로 포기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 상황에서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홈팀 사우디의 거센 공격에 밀렸습니다.
득점 없이 맞은 후반 차츰 전세를 회복해나갔지만 후반 15분 역습 한방에 무너졌습니다.
중원 압박이 헐거워지면서 측면 공간까지 내주는 등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습니다.
이후 대표팀은 윤빛가람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고 천신만고 끝에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승점 8점을 기록한 홍명보호는 카타르와 2 대 2로 비긴 오만에 승점 1점 앞선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인터뷰: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
"아직까지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 남은 기간 동안 (오만전을) 잘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패배의 위기에서 기사회생에 성공한 홍명보호, 이제 오는 22일 런던행 티켓을 놓고 오만과 진검승부를 펼칩니다.
사우디 담맘에서 YTN 임종률[airj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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