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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강한 바람을 기회로 생각했다"

2013.05.20 오전 11:51
[앵커멘트]

배상문 선수가 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배상문은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TPC에서 열린 바이런넬슨 챔피업십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까지 계속 선두를 달렸던 키건 브래들리는 두 타를 잃고 11언더파 공동 2위에 머물렀습니다.

배상문은 페덱스컵 랭킹 18위로 올라섰고, 상금 랭킹에서도 17위로 도약했습니다.

배상문은 이번 우승으로 2015년까지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고, 오는 8월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도 출전하게 됐습니다.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가진 YT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강하게 부는 바람이 자신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배상문의 우승 소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배상문,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오늘 컨디션은?)
"오늘뿐만 아니라 지난 3일 동안 너무 좋아서 오늘도 상당히 자신 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바람이 아무리 많이 불어도 우승은 제 것이라는 자신감 갖고 했고요, 그런 자신감이 우승을 만든 것 같습니다."

[인터뷰:배상문,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우승은 언제 예감했는지?)
"초반에 제가 네 타 차 선두까지 나갔지만 마음 놓지는 않았어요. 마음 안 놓았지만 뭐 다시 동타까지 가는 그런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지만 정말 오늘 뭐 천당과 지옥 왔다갔다 했습니다. (마음) 졸이기도 했고요 뭐 겉으로는 표시는 안났겠지만 아, 이러다 역전 다시 당하는 것 아닌가 걱정도 했고 정말 자신감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집중력 한번만, 더 한번만 더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플레이 했던 게 오늘 잘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배상문,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
"바람이 이렇게 너무 심할 때는 아무래도 저한테 찬스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6번 파5 드라이브샷을 멀리 쳐야 했지만 17, 18번 홀은 확실히 아이언샷 컨트롤을 잘해야 버디 찬스를 만들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갈수록 저한테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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