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밤 우리 축구 대표팀에게 경계 대상 1호는 이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네쿠남입니다.
젊은 선수들이 나서는 미드필드에서 네쿠남을 얼마나 봉쇄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의 미드필더 네쿠남은 왕성한 활동량과 노련한 플레이로 중원을 활발하게 누빕니다.
전방에 예리하게 찔러주는 패스와 적극적인 수비는 물론 공격 가담 능력도 뛰어납니다.
A매치 137경기에서 36골이나 뽑아냈습니다.
지난해 10월 최종예선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우리에게 패배를 안겼고, 최근 레바논전에선 두 골을 터뜨려 진가를 확인했습니다.
과거 우리와의 경기에서 '지옥' 발언도 서슴지 않았던 네쿠남은 이번에도 남다른 각오로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인터뷰:네쿠남, 이란 대표팀 미드필더]
"목숨도 바칠 수 있어요. 이란을 위해 못 바칠 게 없어요. 무엇보다 선수로서 축구에 집중할 겁니다."
네쿠남을 비롯해 테이무리안과 자바리 등이 이끄는 이란의 막강 미드필드진에 맞서 우리 대표팀은 신예들이 출전합니다.
기성용과 구자철이 합류하지 못하고, 김남일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최강희 감독은 우즈베크전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이명주와 중앙 수비로 뽑은 장현수에게 중원을 맡겼습니다.
[인터뷰: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
"미드필드나 수비 쪽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나가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얼마나 조합을 이룰 수 있느냐, 경기 당일 자기 능력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이란도 무승부만 해도 브라질 본선행이 유력한 입장이라 무리한 공격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원에서 네쿠남의 발을 묶어야 할 젊은 미드필더들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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