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자격 정지 3년이란 중징계를 받은 피겨 이해인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에 출석해 "성추행범이라는 누명을 벗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인은 오늘(29일) 재심의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미성년자 성추행범으로 낙인 찍힌 상황에서 피겨 선수라기보다 그저 한 사람, 한 여성으로서 성추행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가대표 전지훈련에서 술을 마시고 연애하면 안 됐는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큰 잘못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해인은 1시간 반가량 진행된 재심의에서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때 술을 마신 사실이 밝혀진 뒤 빙상연맹 조사 과정에서 후배 선수 A에게 성적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맹 측은 이해인에게 자격정지 3년을, 여성 숙소에 들어간 A에겐 견책 처분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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