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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홈런공, 경매에 떴다"...'소송전'에 '역대 최고가' 여부까지 관심 '집중’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9.27 오후 03:00
일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역사적인 50-50 홈런공이 경매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쓸지 관심인데요.

당시 홈런볼을 잡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부터 보고 오시죠.

현지 시간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회 초,

오타니의 홈런공이 좌측 담장을 넘어 관중석 쪽으로 떨어지자 여러 명이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던집니다.

쟁탈전 끝에, 검은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공을 잡아 들어 올리며 기뻐하는데요.

행운의 주인공은 플로리다 출신의 '크리스 벨란스키'.

다저스 관계자가 벨란스키에게 공을 기부하는 대가로 사례금 30만 달러, 우리 돈 약 4억 원 정도를 제시했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공은 엿새 만에 이베이 경매에 등장했는데요.

최소 입찰가는 우리 돈으로 6억 7,000만 원 정도고, 약 60억 원을 제시하면 경쟁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역대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홈런공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70번째 홈런공인데요,

당시 금액으로 305만 4,000달러, 현재 환율 기준으로는 40억 8,000만 원에 낙찰되면서 야구계를 놀라게 했죠.

자, 그런데! 이번 오타니 홈런공의 행방에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습니다.

10대 소년이 이 홈런볼을 강제로 빼앗겼다며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문제의 장면입니다.

끝까지 홈런공을 잡고 힘겨루기를 하는 두 사람.

결국엔 검정 티셔츠를 입은 남성, 벨란스키가 공을 가져갔는데, 빨간 옷을 입은 소년, 허탈해하는 모습이죠.

외신에 따르면 18살의 맥스 마투스라는 소년이 자기가 먼저 공을 잡았는데 다른 관중이 이를 훔쳐 갔고, 이 과정에서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매를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경매 관계자는 "소송이 제기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나 경매는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인데요,

역사적인 공은 과연 누구의 손에 들어갈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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