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 A매치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내일(24일) 새벽 맨시티와의 경기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풀타임을 여러 차례 소화했지만, 체력적인 부담에도 맨시티전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대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웨이트전에서 자신의 A매치 50번째 골을 기록한 손흥민.
이때 63분 동안 뛰고 대표팀 신예 배준호와 교체됐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주장 : 승리해서 우리가 월드컵 가는 길을 수월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합시다. 오케이? 수고했다, 수고했다.]
팔레스타인전에선 동점 골이자 역사적인 A매치 51호 골을 완성했는데, 이 경기에선 풀타임까지 뛰었습니다.
A매치 직전 손흥민은 굴욕의 패배를 당한 입스위치전에서도 풀타임을 뛰고 쿠웨이트로 향했습니다.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 상태를 고려해 우리 대표팀에 출전 시간 협조를 요청했지만 정작 양쪽 모두에서 손흥민을 100% 활용한 셈입니다.
[홍명보 / 축구 대표팀 감독 : 유럽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여러 가지 시차나 컨디션이나 부상이나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서 선수들이 대표팀에 와서 잘 해줘서….]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히샬리송, 오도베르, 판 더 펜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해 완전한 선수 구성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최근 공식전 4연패 수렁에 빠진 맨시티는 승점에 목말라 있습니다.
때문에 리그 순위에서 점점 내려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체력적인 부담에도, 손흥민의 두 발에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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