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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 등극·기자회견 중단...숱한 화제 남긴 내고향 여자축구단

2026.05.24 오후 04:16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첫 축구 방남
숙소·훈련장·경기장에 수많은 취재진 몰려
취재진 '북측' 단어에 기자회견 중단
[앵커]
북한 축구팀으로는 12년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내고향 여자축구단이 아시아 정상이라는 성과를 이루고 오늘 돌아갔습니다.

강한 투지로 우승을 일궈냈고, 기자회견 도중 자리를 뜨는 등 숱한 화제를 남겼습니다.

내고향 여자축구단의 지난 일주일을, 허재원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북한 팀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 클럽 축구 정상에 선 내고향 여자축구단 선수들이 정장 차림으로 인천공항에 들어섭니다.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에 입은 굳게 닫고 빠르게 출국 수속을 마칩니다.

내고향 여자축구단은 입국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베이징을 경유 해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숱한 화제를 남긴 일주일간의 여정이었습니다.

북한 축구팀으로는 12년 만에 우리나라 땅을 밟은 순간부터 내고향 여자축구단에게는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숙소와 훈련장, 경기장 등 가는 곳마다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리유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불편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했고, [리 유 일 / 내고향 여자축구단 감독 : 축구라는 건 항상 경기 규정을 놓고 심판도 있고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거친 경기'라는 표현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기자]
급기야 취재진의 질문에 '북측'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인터뷰를 중단하고 기자회견장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리 유 일 / 내고향 여자축구단 감독 : 저 사람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통일부가 지원한 공동응원단의 열띤 응원전 속에, 내고향 여자축구단은 4강에서 수원FC위민, 결승에서 도쿄 베르디를 차례로 꺾고 아시아 여자 클럽축구 정상에 섰습니다.

경기 후에는 인공기를 펼쳐 들고 세리머니까지 즐긴 내고향 선수들은 100만 달러, 약 15억 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고 일주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정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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