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첫 오존주의보...올여름 무덥고 폭우 비상

2013.05.23 오후 07:40
[앵커멘트]

오늘 서울은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무척 길고 폭염과 폭우가 자주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급하게 찾아온 한여름 더위.

물놀이를 즐기는 개구쟁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도심 공원을 찾은 시민들.

숨 막히는 열기에 산책을 중단하고 그늘을 찾아 더위를 피합니다.

[인터뷰:이수경,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진짜 더워요. 집에 있기 어려워서 아이와 물놀이 나왔는데 이번 여름 너무 더워질까봐 걱정이에요."

경기도 동두천의 기온이 32.4도까지 올랐고 대구 31.8도, 서울 30.2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해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서울·경기 지역에는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일찍 시작된 여름 더위는 올여름 폭염의 예고편입니다.

올여름은 6월 초반부터 불볕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현경,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받으면서 더위가 다소 일찍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고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남서류 유입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특히 8월에는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무더위와 함께 극심한 열대야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과 함께 국지성 폭우도 잦겠습니다.

6월 중순에는 남부지방에 폭우가 예상되고, 7월과 8월에도 전국 곳곳에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더 발달하면서 올해는 장마가 일찍 시작되고, 장마 뒤에도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은 예년과 비슷한 1~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때 이른 더위로 올여름은 보름정도 일찍 시작됐습니다.

거기에 가을 초반까지 늦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서 올해는 유난히 긴 여름을 맞을 전망입니다.

YTN 웨더 정혜윤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