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KEPCO 소속 전·현직 선수들을 상대로 승부조작이 어디까지 연루됐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시즌까지 파악하면서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미 구속된 전·현직 선수 3명과 함께 임 모 선수 등 2명을 상대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EPCO의 주전 선수들로 임 씨는 2010년에 현대캐피탈에서 이적했고, 박 씨는 지난 시즌 신인왕까지 기록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승부 조작에 어떻게 가담했는지, 또 다른 연루된 선수는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 씨는 승부조작이 일어난 것으로 지목된 2009~2010 시즌이 아닌 지난 시즌에 활약한 선수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의 수사 범위도 최근 경기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구단 선수도 이같은 승부 조작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브로커 등을 상대로 다른 구단의 선수들에게 접근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승부조작을 가능하게 했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의 운영자 등 2명도 구속했습니다.
불법 스포츠 도박은 베팅 방식과 그 적용 범위가 훨씬 더 다양해 조작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최이순, 부산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장]
"불법인 경우에는 금액도 제한이 없고 특정 선수의 기록이나 다양한 베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선수를 매수해서 조작할 여지가 많고 피해가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승부조작과 같은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보다 강력한 단속과 규제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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