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황금연휴 이틀째 봄기운 만끽

2013.05.18 오후 06:42
[앵커멘트]

황금연휴 이틀째, 전국 곳곳에서 가족들의 봄 나들이가 이어졌습니다.

상춘객들은 산과 계곡을 찾아 봄빛을 즐겼습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가파른 산기슭, 제철을 만난 봄나물들이 지천에 깔렸습니다.

시장에서 사는데 익숙했던 주부들은 향기와 맛이 뛰어난 자연산 산나물을 직접 채취할 수 있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미리 준비한 봉지에 산나물이 쌓이긴 하지만 욕심만큼 손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봄기운 가득 담은 곰취로 차려질 가족의 밥상을 생각하면 마음은 푸근합니다.

[인터뷰:이명숙, 서울 잠실동]
"곰취며 이런 경험은 처음인데요, 향도 좋고 공기도 좋고 참 좋네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계곡은 더위를 쫓는데 안성맞춤입니다.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행사에는 가족들이 모두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 잡은 물고기를 놓칠 때는 아쉬움의 탄성이 절로 나왔고 손으로 월척을 낚을 때는 지켜보던 사람들도 함께 환호했습니다.

[인터뷰:최진옥, 경기도 포천]
"기분 아주 좋구요,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물고기 잡기까지 체험해 기분 좋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쟁기를 이용한 논갈기는 시간여행을 만들었고 고향의 맛을 더한 다양한 먹거리는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행락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고속도로와 국도 일부 구간이 정체를 빚기도 했지만 가족과 함께 한 봄나들이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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