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울산] 6천만 송이 봄꽃 향연

2013.05.20 오전 12:09
[앵커멘트]

화창함이 넘쳐 여름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래도 봄은 아직 머무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울산 태화강변에는 지금 6천 2백만 송이의 봄꽃이 피어있다고 합니다.

김인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보이는 것마다 꽃입니다.

잘 다듬어진 꽃길을 따라 걸어보면, 꽃 향기에 취해버립니다.

살랑거리는 바람에도 간지러운 듯 꽃단지가 출렁거립니다.

진하디 진한 붉은 색의 '꽃양귀비'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피었습니다.

이 꽃양귀비는 이렇게 맡아보면 향기가 진하지 않지만, 꽃말처럼 위안을 주듯이 마음이 환해 집니다.

멀리서 보면 안개꽃처럼 보이는 하얀색의 앙증맞은 '안개초'.

수레바퀴처럼 생겼다는 옅은 보라색의 '수레국화'는 햇볕을 받아 신비로움을 더 해줍니다.

끝없이 펼쳐진 봄꽃에 사람들은 눈으로 가슴으로 추억을 담습니다.

[인터뷰:황영숙, 시민]
"친구들과 바깥에 나왔다가 축제가 열린다는 것 알고 와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넓고 꽃을 보는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맑고 씩씩하고 꽃처럼 아름답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노랗고 빨갛고 하얀 꽃단지는 모두 16만 제곱미터.

만개한 꽃 송이가 10여 종에 6천 2백만 송이에 이릅니다.

이미 피었어야할 봄꽃이 이렇게 늦게 핀 것은 올 봄 유난히 추웠던 기상때문.

[인터뷰:윤영찬, 울산시 태화강관리단장]
"꽃샘추위 때문에 봄꽃 개화시기가 다소 늦어졌습니다. 5월 말까지는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봄꽃 대향연'이 열리는 태화강대공원에는 봄꽃 음악회와 야생화전시회, 태화강 생태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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