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기] 스쿨존 아랑곳 않는 차량들

2013.05.25 오전 12:00
[앵커멘트]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 내에서는 자동차는 30km 이내로 달려야 하는데요.

하지만 통행속도를 지키는 차량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보도에 ABN 박명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당구 정자동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을 지나는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다.

높은 과속방지턱이 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측정 표지판에 찍힌 속도는 60km.

규정속도인 30km보다 두 배 빠른 속도입니다.

속도 규정이 무색할 만큼 차량들은 평균 40에서 50km로 달리기 일쑤입니다.

매일 등하교 하는 학생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초등학생]
"아침에 갑자기 지각하거나 그랬을 때 차들이 달려와요. 하교할 때도 몇몇 차들이 쌩쌩 달리기도 해요."
(위험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네, 제 친구는 여기서 교통사고도 났어요."

과속 차량도 문제지만 스쿨존 단속도 허술합니다.

성남에 설치된 스쿨존 내 과속 단속 카메라는 단 3대뿐이고, 간선 도로의 경우 차량 정체를 이유로 스쿨존에서도 속도를 유지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을 담당하는 시청과, 과속 단속을 담당하는 구청의 업무가 분할돼 스쿨존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상황.

한 경찰 관계자는 표지판이나 과속방지턱이 노후된 곳이 많지만 시에 협조를 요청해도 예산이 부족하다며 거절당할 뿐이라고 토로했습니다.

학생을 위해 만든 스쿨존.

하지만 학생들은 스쿨존에서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ABN 뉴스 박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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