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장마가 시작되면서 산사태 같은 비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산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파른 산기슭 곳곳이 벌거숭이로 변했습니다.
밤나무를 심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나무를 모두 베어낸 것입니다.
장마철을 맞아 산사태 위험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노희부, 중부지방산림청 산림토목계장]
"공주지역에 밤나무가 특히 많은데 밤나무를 관리하기 위해서 작업로를 많이 설치해 놨습니다. 작업로 같은 경우에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배수가 잘 안돼서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밤 재배단지에서는 배수로 정비와 함께 수방재 등을 설치해 사전에 수해를 예방해야 하지만 대부분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산사태 발생 위험이 가장 큰 요소인 각종 산림개발이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은 완벽하지가 않습니다.
지난 2011년 서울 우면산, 춘천 마적산 산사태 등으로 4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 산림보호법이 개정되고 산사태 조직도 신설됐습니다.
25개 산사태예방대응단의 구성원은 모두 100여 명으로, 산사태 취역지역에 대한 조사와 점검과 함께 필요하면 정비까지 담당하는 역할입니다.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산사태위험지도'와 '토석류 위험예측지도'가 제작돼 있지만 실제 활용방안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산사태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이어지면서 산림재해를 줄일 수 있는 사방댐과 계류보전 등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하, 산림청 차장]
"산사태 정보예측시스템을 고도화해서 아주 국소적인 지역도 산사태 예측 정확도를 높여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지난 2,000년대 산사태 피해면적은 연평균 710ha.
1980년대 230ha보다 3배 이상 급증하는 등 게릴라성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산림재해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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