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부품 납품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부품 시험성적서 조작에 한국수력원자력 소속 간부들이 깊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JS 전선이 지난 2008년 신고리 1, 2호기 등에 납품한 제어케이블의 시험성적서 위조를 공모한 혐의로 한수원 소속 송 모 전 부장과 황 모 과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송 전 부장 등 2명은 지난 2008년 1월 제어케이블의 납품을 앞두고, 시험업체인 새한티이피가 제출한 시험성적서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그대로 승인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 전 부장이 현재 한국전력에서, 황 과장은 아랍에미리트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는 만큼 해당 사무실과 자택도 압수수색해 컴퓨터 파일과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체포된 간부 2명이 제어케이블의 납품 시한이 임박하자 서둘러 납품을 강행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윗선이 개입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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