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주, 지진 이어 태풍 북상...복구 총력전

2016.09.17 오후 03:02
■ 최양식 / 경주시장

[앵커]
지난 12일이죠. 규모 5.8의 역대 최강의 지진이 발생한 경주에서는 지금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 말라카스가 북상하면서 2차 피해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인데요. 명절도 잊은 채 피해복구가 한창인 경주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양식 경주시장이 지금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까지 모두 여진이 340여 차례. 오늘 오전에도 여진이 일어났다, 이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그 상황부터 정리를 해 주실까요?

[인터뷰]
9.12 지진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을 했습니다. 우선 지진 피해로 다쳐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6명입니다. 심각한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재산피해는 한옥의 기와가 흘러내리는 등 4000여 건에 75억 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고요. 문화재, 저수지 등 공공시설 피해가 75건 정도가 발생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숙박시설이 예약 취소가 되는 등 관광객 감소가 걱정이 됩니다. 관광객이 불안해할 정도의 피해와 여진은 없기 때문에 경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앵커]
지금 여러 가지 피해 상황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직, 간접적인 피해들이 많이 있는데 이 가운데 경주 시민들이 가장 많이 본 피해 사례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이번 지진의 피해 특징은 사망 사고나 건물의 붕괴와 같은 대형 사고는 없지만 피해가 전지역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였고 주로 한옥지구의 담장과 기와 파손이 심각한 실정에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피해가 굉장히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습니다마는 굉장히 피해가 광범한 지역에 펼쳐졌습니다. 특히 경주하면 천년고도를 자랑하는 그런 역사의 도시인데 이번 지진으로 문화재 피해가 적지 않았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에 긴급히 문화재 이상유무 현장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불국사 대웅전의 기와가 일부 파손되고 오릉과 숭덕전의 담장 기와가 파손되고 첨성대의 기울기가 심해지고 이런 피해가 있었습니다마는 지진 발생에도 불구하고 큰 피해가 없어서 매우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서 응급조치를 완료했고 관계기관과 협조해서 정밀안전 진단 후에 복구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그나마 큰 피해가 없는 것이, 문화재 피해가 없는 것이 천년고도 경주의 자랑거리인 문화재 피해가 적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데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경주 시민들 같은 경우에는 한옥들이 많이 있다 보니까 집에 균열이 생기는 등 피해가 컸는데 문제는 추석 연휴가 끼다 보니까 복구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현재는 어느 정도나 복구가 진행이 되고 있나요?

[인터뷰]
추석 연휴라서 인력과 자재 확보에 적지 않은 애로가 있었습니다마는 공무원과 시민단체가 많이 참여를 해서 경상북도 경찰, 군 그리고 사회단체가 함께 참여를 해서 응급복구를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 현재 비가 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2차 피해가 없도록 잘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지진에 이어서 경주에 지금 비가 내리고 있지 않습니까? 태풍까지 올라오면서 2차 피해가 걱정이 되는데요. 어떻게 대비를 하고 계신가요?

[인터뷰]
우선 전통 한옥의 누수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 어제 1400명의 민, 관, 군, 경이 참여를 해서 한옥 지붕에 천막 덮기 등 응급조치를 했고요. 현재 오늘도 가 보니까 누수가 되는 일부 가옥이 있어서 긴급복구를 마치고 왔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응급조치이다 보니까 언제든 또다시 피해가 날 수 있는 상황이라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경상북도가 정부에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줬으면 좋겠다는, 이런 건의를 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인터뷰]
우리나라 발생한 지진 피해로는 유례가 없이 강진이었고 이에 따라서 물질적, 정신적 피해가 시민들께 심각한 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체계적 복구를 위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국민안전처 장관님 방문시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재난지원금 50억 원의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한옥지구의 기와지붕 교체 비용에 70% 정도를 지원해 주도록 건의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역사상 최강의 지진이 일어나다 보니 물질적인 피해, 정신적인 피해를 이루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주민들이 작은 소리에도 놀라고. 물론 여진이 지금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지만 불안감을 굉장히 호소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죠. 트라우마로 번지는 게 아니냐 우려도 있는데요.

[인터뷰]
시민들이 너무 놀라서 그게 지금 그대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태풍에 따른 2차 피해가 또 겹쳐져서 매우 불안한 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에게는 우리 경주시에서 설치하고 있는 주민건강증진센터를 통해서 상담과 교육을 통해서 시민들께서 안정을 찾으시도록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쪼록 정신적, 물질적 피해 복구 또 치료 이런 것들이 하루빨리 잘 이루어져서 정상적인 생활로 빨리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양식 경주시장 연결해서 지진 발생 엿새째를 맞아 연휴도 잊고 복구에 매진하고 있는 경주 상황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