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완도 다시마의 재발견...사찰음식 대가도 팔 걷었다

2026.05.25 오전 03:36
[앵커]
국내 최대 다시마 주산지인 전남 완도에서 식문화의 변화와 소비 침체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사찰음식의 대가가 완도 다시마의 대중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일조량이 풍부하고 청정 바다의 조류가 강한 전남 완도는 국내 최대의 다시마 주산지입니다.

수십 년간 섬 주민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지만, 최근 식문화가 빠르게 변하면서 소비 침체로 분위기가 예전만 못합니다.

이런 어민들의 안타까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사찰음식의 대가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불자들이 절에 가장 많이 모이는 석가탄신일 시식 행사로 식탁 위 별미의 존재감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정관스님 / 사찰음식 연구 : 초파일 날 이렇게 같이 함께하면 모든 분이 다시 새로운 생각으로 다시마가 건강에 좋다, 먹으면 행복해진다, 또 먹으면 부자가 된다 이런 마음으로 함께했습니다.]

다시마 특유의 깊은 감칠맛은 인공 조미료가 난립한 요즘 시대에 더욱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사찰 음식에서 국물의 맑고 깊은 풍미를 채우는 가장 핵심적인 비법이기도 합니다.

특히 섬유질과 칼륨이 풍부해 장과 혈관을 지켜주는 대표적인 '건강 식재료'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주현 / 광주광역시 월계동 : 먹어보니까 굉장히 집에서 만들었을 때하고는 다르게 감칠맛도 있고 오래 씹었을 때 깔끔한 느낌이 있었어요.]

[변경석 / 완도금일수협 경제상임이사 : 다시마 요리를 통해 바다의 건강한 윤회가 시작되길 바랍니다. 지구를 살리는 청정 완도 다시마를 식탁 위에서 더 많이 사랑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완도군은 다시마를 비롯한 지역 해조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내후년(2028년) 해조류를 주제로 한 국제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영상기자 : 최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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