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 공효진, 윤제문, 윤여정, 진지희 등이 호흡을 맞춘 영화 '고령화 가족'의 언론시사회가 29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렸습니다.
공효진은 이날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현실에서는 한 번도 못한 결혼을 극 중에서 세 번이나 한 느낌을 묻자 "어떤 특별한 느낌이었는지 잘 모르겠다"며 수줍게 웃으면서 "촬영을 어떻게 끝냈는지도 모를 만큼 정신없이 놀러 가듯이 연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화 관람등급에 대해 송해성 감독은 "처음 등급심의를 받고 '청소년관람불가'가 나와 암담했고, 재심의를 거쳐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았다"며, "영화 안에 수위에 대한 부분이 살짝 15세를 넘어가는 부분도 있지만, 등급위원들이 영화 자체를 보고 15세 관람가를 준 것 같다"며 영화의 등급을 위해 욕설 대사를 희생한 공효진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공효진은 이에 대해 "욕설이 등장하는 장면이 편집된 것이 아니라, 제가 오빠를 때리면서 나오는 대사가 너무나 직설적이어서 그것을 다시 순화해 녹음했다"며, "제가 외국에 출장을 가는 중인데 감독님이 급하게 확인해달라고 해서 공항에 가던 중 다시 확인하며 '이러고서도 15세 관람가 안 나오면 저 화낼 거다'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고령화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박해일), 결혼환승전문 35세 '미연'(공효진), 총체적난국 44세 '한모'(윤제문), 개념상실 15세 조카 '민경'(진지희), 자식농사대실패 69세 '엄마'(윤여정)가 한집에 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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