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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선 후보 사진에 '오빠 사랑해'...도대체 왜?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6.09 오전 10:45
다가오는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한국의 'K-컬처'가 유력 후보의 핵심 선거 전략으로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차 투표에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좌파 여당의 이반 세페다 후보는 청년층의 표심을 탈환하기 위해 현지에서 인기 절정인 K-팝 문화를 선거운동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캠프 측은 60대 후보의 근엄한 얼굴 대신 반짝이와 하트 필터를 덧입혀 K-드라마 주인공처럼 꾸미고, 한국어로 '오빠', '사랑해'라는 문구를 적은 영상 밈을 SNS에 적극적으로 유포하고 있습니다.

세페다 후보 본인도 유세 현장에서 수시로 한국식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젊은 유권자들의 코드에 화답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지지자들로 뭉친 K-팝 팬클럽은 방탄소년단이나 에이티즈 등 아이돌 음악이 품고 있는 사회적 저항 정신을 후보의 좌파 공약과 연결해 활발한 숏폼 홍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막강한 인플루언서를 동원한 우파 진영의 온라인 공세에 맞서, 가장 트렌디하고 결집력 높은 K-팝 팬덤으로 강력한 맞불을 놓은 셈입니다.

최근 중남미 전역에 우경화 바람이 거세게 부는 가운데, 독특한 K-컬처 팬덤 정치가 콜롬비아 대선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자 | 권영희
오디오 | AI앵커
제작 | 강승민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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