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꼽히는 미국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는 12일 나스닥에 상장하는 스페이스X는 예비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책정하고 총 750억 달러 규모의 막대한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초기 투자자인 론 배런 등 낙관론자들은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의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근거로 향후 기업가치가 30조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흥행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직 뚜렷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적자 기업인 만큼 무리한 투자는 위험하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인 스티브 아이즈먼 등 신중론자들은 막대한 자본 지출 규모를 지적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 이벤트에 섣불리 뛰어들었다가 단기 폭락으로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상반된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의 혁신성은 인정하되 자산의 2% 이내로만 소액 투자하고 묻어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기자 | 권영희
제작 | 송은혜
오디오 | AI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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