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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빅리그 선두 경쟁

[앵커멘트]

올 시즌 유럽 빅리그에는 재미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직 리그 종료까지 팀당 4~5 경기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우승팀들이 모두 가려졌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선수들의 득점 경쟁은 갈수록 뜨겁습니다.

유럽 빅리그의 우승팀 전망과 득점왕 경쟁, '즐겨야 이긴다'에서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34라운드를 치른 현재 맨유는 승점 73점(21승 10무 3패)으로 2위 첼시(승점 67점, 20승 7무 7패)와 승점 6점차로 앞서 있고, 볼턴전에서 패하며 3위로 추락한 아스널(승점64점, 18승,10무 6패)은 2위 첼시와 승점 3점차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맨유는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승점 7점만 보태면 자력으로 올 시즌 우승을 확정합니다.

특히 다음달 8일에 열리는 맨유와 첼시의 맞대결이 우승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스페인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독보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3라운드 현재 바르셀로나는 승점 88점(28승 4무 1패)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80점, 25승 5무 3패)를 승점 8점차로 따돌린 상태입니다.

이제 남은 5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겨룰 팀은 레알 소시에다드, 에스파뇰, 레반테, 데포르티보, 말라가 등 중하위권 팀들이어서 바르셀로나가 현재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올 시즌 자력 우승은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AC 밀란(승점 74점, 22승 8무 4패)이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7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위 인터밀란(승점 66점, 20승 6무 8패)과는 승점 8점차로 앞서 있는데요.

남은 4경기에서 승점 5점만 추가하면 자력우승이 가능합니다.

2위 인터밀란과 3위 나폴리(승점 65점 20승 5무 9패)의 승점차는 단 1점!

치열한 2위 싸움도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이제 유럽 3대 빅리그의 최대 관심사는 어느팀이 우승할 것이냐에서 누가 올시즌 최고의 골잡이가 될 것이냐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습니다.

3대 리그 모두 득점선두와 2위의 골 차이가 1골에서 2골에 불과할 정도로 박빙이기 때문인데요.

리그가 종료되는 마지막날까지 가봐야 득점왕이 가려질 분위기입니다.

유럽 빅리그의 득점왕 경쟁 중 가장 흥미있는 대결은 바로 스페인 리그의 메시와 호날두의 경쟁입니다.

현재 메시가 31골로 1위, 호날두가 29골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데요.

특히 메시는 지난 24일 오사수나와의 대결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시즌 50번째 골을 돌파했고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전에도 연속골을 터트리며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에서는 맨유의 베르바토프가 21골로 1위를 맨시티의 테베스가 19골로 2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현재 베르바토프는 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화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고 테베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5월 중순까지는 리그 복귀가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득점 3위에 올라있는 아스널의 반 페르시는 15골로 선두와 차이가 커 득점왕 쟁탈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우디네세의 나탈레와 나폴리의 카바니가 26골로 공동 1위를 기록 중인데요.

지난 시즌 득점왕 나탈레가 과연 2연패를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득점왕의 존재 여부는 소속팀의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을 뿐 아니라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여느 시즌보다 더욱 치열해진 득점왕 경쟁!

득점왕들의 화끈한 골잔치와 함께 과연 리그 선두를 유지중인 팀들이 마지막까지 자리를 보존하게 될 지 시즌 마지막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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