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84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2011 프로야구!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야구장 또하나의 꽃!
시구입니다.
화려한 플레이만큼이나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야구 시구의 30년 역사를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30년의 세월만큼이나 다양한 시구가 이어졌는데요.
그 첫 테이프를 끊은 주인공은 프로야구 개막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 또한 한국시리즈 시구에 나서며 야구 열기에 동참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카이스트가 자체 개발한 로봇 '아미'로부터 공을 건네받아 시구를 했는데요.
포수에게 꽂히는 깨끗한 투구를 선보입니다.
서울시장 시절, 이명박 대통령의 시구 실력은 어땠을까요?
폼은 그럴듯한데 조금 높았네요.
대통령의 야구장 시구는 미국에선 100년이 넘은 오랜 전통인데요, 그 옛날 대통령들은 지금처럼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게 아니라 관중석에서 던졌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정치인과 더불어 최다 단골 시구자는 당대 인기절정의 연예인들인데요.
풋풋한 모습이 인상적인 김혜수 씨!
쑥쓰러워 하면서도 위풍당당한 모습은 잃지 않습니다.
유니폼을 쫙 빼입고 마운드에 오른 채시라 씨!
와인드업 자세가 수준급이죠?
이번엔 폭풍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배우 최민식 씨!
결과는 과연!
월드스타 비가 만회를 좀 해줄까요?
무대에서는 펄펄 나는 최 고수지만 안타깝게도 시구 점수는 B!
다행히 강원래 씨가 남자 연예인들의 체면을 간신히 살려줍니다.
최근엔 여성 아이돌이 대세!
미쓰에이의 민이 시구를, 지아가 시타를 맡았습니다.
홈런도 아닌데 뭘 그렇게 좋아하시나!
삼촌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마운드에 등장한 주인공은!?
아이유~
스포츠 스타의 시구 역시 연예인 인기 못지 않습니다.
덜빠진 볼살이 사랑스러운 피겨여왕 김연아!
김연아 선수, 대체 못하는 게 뭐에요?
이번엔 골프계 흥행수표 미쉘위의 시타를 볼까요?
첫 타구 스윙~!
두 번째도 스윙~!
이번엔 제대로 쳤네요.
만약에 골프 자세로 야구를 한다면 어떨까요?
역시 골프를 하길 잘한 거 같네요.
이 밖에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 시구의 의미를 더해주었는데요.
선천성 장애를 안고 미국으로 입양됐던 애덤킹!
애덤킹의 구김살 없는 천진난만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국내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한화 송진우 투수의 은퇴경기!
시구의 주인공은 송진우 선수를 야구의 길로 이끈 초등학교 은사님!
은사님 내공한번 볼까요?
세월이 야속해~
마술사 데이빗 카퍼필드는 마술시구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보이지 않던 공이 뿅하고 나타났네요.
야구의 역사와 함께 하며 야구의 재미와 열기를 더해 온 시구와 시타!
앞으로도 선수들에겐 힘을, 관중들에겐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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