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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결승전 관전 포인트

[앵커멘트]

내일 새벽 드디어 별들의 전쟁인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펼쳐집니다.

우승컵을 두고 다툴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최다 승점으로 우승한 FC바르셀로나!

진정한 최고를 가리기 위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를 '즐겨야 이긴다'에서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결승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바르셀로나는 2년 전에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었는데요, 당시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완승을 거둔만큼 맨유로서는 이번이 설욕할 기회입니다.

두 팀은 4강전에서 모두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둬 상승세인데요,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맨유 역시 독일의 샬케04를 6-1로 크게 격파하고 기분 좋게 결승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전적을 보면 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 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습니다.

그동안 바르셀로나는 결승에 6차례 올랐는데 그 가운데 잉글랜드 팀과 만난 두 번 모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맨유는 결승에 네 번 올랐는데 스페인 팀과 유일하게 만났던 2009년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객관적 전력에서도 바르셀로나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 베팅업체들은 대부분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세 번씩 우승한 경험이 있어 누가 먼저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산소탱크' 박지성과 '축구천재' 메시의 맞대결은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박지성은 바르셀로나와의 역대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는데요.

특히 2008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선 메시를 성공적으로 봉쇄해서 맨유의 1-0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2009년엔 메시가 웃었습니다.

둘 다 오른쪽에서 뛰어 직접 맞붙을 기회는 없었지만 바르셀로나가 2-0으로 우승해 박지성은 챔스 결승전 첫 출장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박지성은 맨유가 우승을 차지했던 2008년 결승전에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불운을 겪으며 '씁쓸한 우승'을 맛을 봤습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메시라는 큰 산을 넘고 당당히 ‘달콤한 우승’을 맛보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메시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지금까지 11골을 터뜨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올시즌 총 52골을 터트리는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스페인 한시즌 최다득점 신기록에서 호날두에게 1골 뒤지고 있는 만큼 골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때보다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일흔살의 퍼거슨 맨유 감독과 마흔살의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이 벌이는 사령탑 지략 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 맨유 사령탑에 올라 25년간 35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명장이고, 선수시절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 부임과 동시에 6관왕을 달성, 이후 승승장구하며 축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두 명장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로, 2년전 맞대결에선 과르디올라 감독이 완승을 거뒀는데요.

당시 맨유는 공격위주인 바로셀로나에게 맞불 작전을 펼치다가 볼 점유율에서 크게 밀려 패배를 당했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공격수 주전들을 대부분 쉬게 하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대비한 바르셀로나!

이번 경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 최강의 공격형 축구를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퍼거슨 감독의 전략은 아직 예측이 불가합니다.

패스게임으로 볼점유율을 높게 끌어가는 바르셀로나 축구를 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퍼거슨 감독!

'모범생' 라이언 긱스의 불륜 스캔들이 터지면서 그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최고의 축구 지존을 가리는 전쟁,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의 최강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의 최강자 바르셀로나 중 네번째 우승컵을 먼저 들어올릴 팀은 누가 될 것인지, '웸블리 구장의 결투'에서 탄생할 새로운 축구역사의 주인공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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