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K리그의 판도가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최대 이변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디펜딩 챔피언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동반 부진일텐데요.
수원 삼성은 부진 탈출을 위한 돌파구로 코칭스태프 교체를 선택했습니다.
팀을 재정비 한 수원 삼성의 공개 훈련하는 모습을 '즐겨야 이긴다'에서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FA컵 2연패에 빛나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올 시즌 정성룡, 염기훈, 최성국 등 국가대표급 선수를 앞세워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K리그 13라운드까지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최근 대구와 대전을 상대로 모처럼 2연승을 거두고 FA컵도 4강 진출 성공!
거기에 러시앤캐시컵 승리까지 모처럼 4연승으로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는 수원 삼성.
이런 후반기 반격의 분수령은 바로 팀 인적 쇄신에 있었습니다!
수원은 지난 달 21일 일신상의 이유로 노경환 수석 코치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노 전 코치의 빈자리는 윤성효 감독이 직접 선수들 훈련을 일일이 챙기며 메우기로 했습니다.
전반기 7위로 마감한 수원 삼성.
후반기 반격의 첫 상대인 포항전에 앞서 윤성효 감독을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인터뷰:윤성효, 감독]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포항전에서 좋은 경기를 할거라고 예상...선수들과의 대화가 잘 안되었다... 한발짝씩 자기 주장을 양보해서 팀웍에서 상당히 좋아졌고..."
코칭스태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윤성효 감독이 쓴 카드는 바로, 고종수!
[인터뷰:윤성효, 감독]
"우리 나라 선수들은 감독을 어려워 한다. 그래서 고종수를 썼다."
수원은 팀워크가 살아나면서 '전통 명가'의 본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부진으로 하위권을 맴도는가 싶더니 연승하면서 단숨에 7위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수원이 K리그에서 연승을 기록한 것은 3월여 만의 일인데요, 시즌 2번째 연승으로 리그 순위는 중위권으로 점프했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게 됐습니다.
연승의 주역, 염기훈은 얼마 전 최성국 대신 주장 완장을 찼는데요,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통산 첫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팬들을 열광시킨 수원 삼성의 새로운 주장, 염기훈!
그의 각오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염기훈]
"주장을 하다 보니 부담감이 많더라고요. 분위기는 너무 좋다!"
6년 반 만에 친정팀 수원과 재회한 고종수 트레이너.
수원의 전성기를 이뤘던 그가 지도자로 돌아왔는데요, 그래서 그럴까요? 매우 열정적이라고 하네요.
[인터뷰:염기훈]
"나이차가 안 나기 때문에 상당히 가까워졌다는 느낌입니다. 전반기가 안 좋았지만 후반기는 저희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승리하는 것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꿀맛 같은 연승 행진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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