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예찬 예술가...조영남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 본업은 가수, 부업은 화가, 저술가, 방송진행자 등 활동영역에 끝이 없는 자유인.

인생을 재미있고, 자유롭게 사는 아티스트인 조영남 씨가 오늘 이슈&피플에 출연해 음악 인생과 삶의 철학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조영남 씨는 전방위 예술가라고 소개받는 것이 쑥스럽다면서 자신은 다재다능하다기보다도 재미있어서 여러가지 분야를 시도한 것인데 놀림을 받는 것 같다며 그냥 '재미스트'라고 불러주는 게 편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은 가수 조용필 씨 이후 문을 열어주지 않았는데 자신이 오는 23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클래식 음악회를 하게 되어서 영광이라며 운이 좋아서 오페라 극장에서 하게 된 것이라고 겸손.

이 때문에 오페라 극장 위상에 걸맞게 음악회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음악회에서는 친동생인 조영수 부산대학 음대 교수와 야식배달부 출신의 성악가 김승일 씨가 함께 무대에 선다고 말했습니다.

인기 가요인 '화개장터'를 클래식으로 바꿔서 남성 4부 합창으로 하게 되며 아리아 '별이 빛나건만' 등을 부르게 되는데 일반가수와는 다른 색깔을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20대 때 어떤 모습이었냐는 질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평범하지만 좀 웃기는 남자였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20대 때 에피소드 가운데 1970년 '김 시스터즈 내한 공연' 무대 게스트로 나가서 와우 아파트 붕괴 사고를 '신고산 타령'에 붙여 노래했다가 군대에 끌려 간 사실과 대통령 앞에서 '각서리 타령'을 부른 게 기억이 난다고.

'세시봉 시대'라는 자신이 쓴 책에서 전 부인인 윤여정 씨에 미안하다고 밝힌 데 대해 윤여정 씨가 인터뷰에서 "직접 와서 하라"고 한 데 대해 조영남 씨는 만나주지도 않겠지만 창피해서 직접 만나서 사과를 하지 못했다며 세월이 흐르니까 정말 전 부인뿐 아니라 특히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이 절절하게 들더라고.

화투, 태극기 그림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관람객 시선을 끌기 위해서이라며 화투하면 그냥 친숙하고 미소 짓게 할 수 있는 만큼 자신 나름 작전이라고 강조.

묘비명을 '죽어서도 웃자'라고 미리 정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와전된 것이라며 사실은 '웃다, 죽다'라고 수정하고 사실 장례식도 봉분도 하지 말라는 것이 자신의 유언이기 때문에 필요 없는 거라고 말했다.

자신이 죽고 나면 유산을 4분의 1은 마지막에 자신 옆에 있을 여자에게 주고 나머지 4분의 3은 가족에게 남기겠다고.

재미있게 사는 것이 화두인 자유인 가수 조영남 씨를 이슈&피플에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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