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한 외모에 꾸미지 않아도 튀는 매력으로 80년대 팬들을 매혹시킨 여배우.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외모와 인기로 '원조 꽃 미녀'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배우 김청 씨가 오늘 이슈&피플에 출연해 30년 배우 인생과 최근 삶의 모습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강추위로 YTN 빌딩 1층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속눈썹이 떨어질 뻔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청 씨는 어렸을 때 별명은 멍청이, 곰, 청개구리였다며 자신이 배우이니까 아무래도 실물보다 화면이 더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80년대 김태희'란 별명은 물론 자신이야 좋지만 김태희 씨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며 굳이 비교한다면 김태희 씨는 요정과 같은 느낌인데 자신은 순수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과거에는 사실 자신이 예쁘다고 못 느꼈는데 요즘 사진을 보면 당시 예뻤었다고 생각이 든다며 그러나 현실에 만족해 지난 것은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옛날에는 주연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조연이나 주인공을 받쳐주는 중년 엄마나 할머니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배역이 아니라 일하는 것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제 세월이 가고 스타에서 배우로 가는 길이라면서 배역이 중요하고 어떤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으며 특히 뭔가 변신과 변화를 위해 항상 연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대중목욕탕도 가서 아줌마들 수다 등 세상살이 이야기를 듣고 연기공부도 한다며 이제는 아주 자유로워졌다고.
1981년 MBC가 창사 특집으로 미인 선발 대회를 열었는데 이 때 뽑혀 탤런트로 데뷔하게 되었고 당시 동기로는 이휘향, 홍진희, 김혜정 씨 등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탤런트로 데뷔한 지 4개월 만에 당시 최고 연예 프로였던 '쇼2000' MC에 발탁되어 이덕화 씨와 함께 진행을 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고.
지금 MC들은 모두 하나같이 만능 탤런트라며 그래도 MC가 집중되는 현상은 모험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된다며 자신은 이제 MC보다는 아줌마 수다 토크프로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기억나는 드라마는 1987년 방영된 '사랑과 야망'이며 당시 최고 시청률 75%를 육박해 거리에 차가 안다니고 식당이 텅 비는 등 정말 대단한 작품이었다고.
그 때의 인기가 자신에게 돈과 명예를 주었다면 반대로 빼앗은 것은 돈과 명예와 남자가 항상 곁에 있을 거라는 착각을 주어서 아직까지 결혼도 못했다며 후회 아닌 후회를 하기도.
당시 어머니가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남들처럼 이브닝드레스가 아니라 웨딩드레스를 빌려서 입고 미인대회에 출전한 것이 첫 입사라면 사실 방송일과 결혼을 한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이 든다며 이제는 결혼보다도 아플 때 머리에 손을 얹어주는 동반자나 좋은 친구가 있었으면 한다고.
어머니에게 지금 가장 미안한 것은 남들처럼 손자, 손녀를 안겨주지 못한 것이라며 이것이 가장 큰 불효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늘 푸른 배우, 효녀 심청이란 별명을 가진 김청 씨를 이슈&피플에서 직접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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