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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차량 '선루프' 저절로 파손...왜? [한장현,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2014.07.14 오후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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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여기서 전문가와 함께 선루프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겠습니다.

대덕대 자동차학과 한장현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앞서 화면을 통해서 봤는데 선루프라는 것이 그전에는 지붕위에서 운전석쪽으로 창을 냈었는데 요즘에는 좀더 커져서 전체 지붕을 덮는 그런 형태도 있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선루프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요.

가장 큰 기능은 대부분 채광성을 높이고 환기성을 높이기 위해서 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들이 그동안 선루프라는 것이 보통 운전자 중심으로 유럽시장이나 미국시장 중심으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계속 앞부분을 중심으로 되어 있었거든요.

그랬는데 가족들 차, 특히 SUV로 진행되면서 전체적인 개방성을 높이기 위해서 천장 전체를 유리로 덮는 게 최근에 유행처럼 돼서 파노라마 선루프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앵커]

어떤 것이 더 사고위험이 높습니까?

[인터뷰]

실제적으로 유리 면적이 높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자동차에 있어서는 유리면적의 크기에 따라서 이물질이거든요.

차체는 다 철판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물질 면적이 높은 것이 문제다.

또 하나는 그러니까 유리의 면적이 높을수록 위험도가 높은데 이것이 고정식일 경우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가 슬라이드 기능이라고 그러죠.

완전히 개방될 수 있는 슬라이딩 기능이 있을 경우에는 유리면적이 높을수록 더 파손의 위험이 크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유리면적이 넓을수록 철골하고 이런 잘 안 맞아서 그런 거예요?

[인터뷰]

자동차라는 건 항상 달리면서 노면과의 충돌 이런 것들을 일부는 타이어나 서스펜션이 잡아주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차체는 샤시가 비틀어지면서 그렇게 되는데 유리는 경도가 높은 대신에 탄성은 작기 때문에 그 충격 자체가 유리 쪽에 몰리게 되겠죠.

그래서 그것이 큰 충격을 받거나 또 그렇지 않더라도 피로 누적이라고 하는 용어를 쓰는데 오래도록 그런 것들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 순간에 파손될 위험이 있습니다.

[앵커]

직접적으로 충격이 가하지 않아도 누적될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앞서 영상을 보면 갑자기 자동차가 펑 소리가 나면서 유리가 깨지는데요.

다른 어떤 사고나 충격이 없이도 그럴 수 있습니까?

[인터뷰]

그게 방금 말씀드렸던 피로누적 부분인데요.

달리다보면 조금 강한 충격을 받게 돼도... 예를 들자면 요즘 문제가 많이 되는 도로의 포트홀이라든가 이런 경우 노면의 충격이 순간적으로 차체에 가해지는 충격이 가해지고 변형량이 많아질 때그동안 약화됐던 유리가 순간적으로 깨질 수가 있죠.

[앵커]

그렇군요.

[앵커]

그런데 자동차 앞과 옆에도 똑같이 유리를 쓰지 않습니까?

왜 선루프 유리만 약한 걸까요?

[앵커]

국토부가 내구성이 약한 강화유리 때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는데요.

임성호 기자 리포트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걸 좀 보고 저희가 좀더 얘기를 나누도록 하죠.

[기자]

주행 중 갑자기 산산조각나는 파노라마 선루프!

문제의 핵심은 선루프의 재질인 강화유리입니다.

강화유리는 판유리에 높은 열을 가하고 압축해 충격에 강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이 강화유리 일부에 세라믹 코팅 처리를 하게 됩니다.

차체와 선루프를 잘 붙게 하기 위해서인데, 이 과정에서 내구도가 크게 약해집니다.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강도 실험입니다.

200g에 불과한 쇠구슬이 떨어지자, 커다란 파노라마 선루프 전체가 한 번에 박살납니다.

이 같은 문제 때문에 강화유리보다는 충격을 더 잘 흡수하는 이중접합유리가 더 안전합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안전기준에는 접합유리로 해야 한다는 강제 규정도 없고, 제조비도 더 비싸 꺼려지는 실정입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국토교통부는 유엔 자동차안전기준 국제회의에서 파노라마 선루프 결함 문제를 공식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윤진환,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과장]
"세라믹 코팅이 돼 있는 부분이 굉장히 취약하거든요. 근데 세라믹 코팅이 돼 있는 부분이 타격 시험의 대상이 되는지 안 되는지가…그걸 지금 회원국들과 얘기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결함이 공식 인정되고 기준이 정해지면, 국내에 설치된 65만 대뿐 아니라 해외로 수출한 차량까지 사상 최대의 리콜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비용만 해도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국토부의 시험 기준을 납득할 수 없고 통상 마찰 가능성까지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국내 자동차 생산업체 관계자]
"국토부가 (강도 실험) 영상을 공개했지만, 그게 국제 기준에 저희는 따르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기준이 성립이 돼야지 저희도 후속 조치가…."

사상 최대의 리콜 사태를 불러올 가능성도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 파손!

국토부는 올 연말쯤 세계 각국과 기준 강화에 대한 합의안을 낼 계획입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앵커]

취재 내용을 보면 이중 접합유리라는 것도 나오고 또 강화유리, 세라믹코팅 이런 용어들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안전성과 관련해서 어떤 관계가 있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강화유리라고 가지고만 놓고 봐도 충분히 원래 시험강성은 통과됩니다.

미국의 같은 경우 0. 5파운드.

그러니까 227g 정도 되는 쇠구슬을 한 10피트, 3m 높이 정도에서 떨어뜨려서 깨지지 않아야 되거든요.

그런 걸 통과할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이렇게 파손되는 가장 큰 이유가 전체적인 유리면적으로 하면 투명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내부에 레일이라든가 모터, 이런 것들이 흉한 것들이 보이기 때문에 가리기 위해서 까맣게 유리에다 염색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걸 세라믹코팅이라고 하는데 그 색소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굉장히 강도가 약해지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닿을 경우에는 깨질 수가 있습니다.

[앵커]

화면에 세라믹 코팅 부분이 나오고 있는데요.

[인터뷰]

저 부분이 사실은 노란 부분이 저렇게 작은 정도가 아니고 전체 파노라마 루프의 면적으로 보면 30%에서 70% 가량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부분에 만약에 이물질이 떨어진다거나또는 거기에 충격을 받게 되면 깨질 수가 있고요.

또 접합유리가 좋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접합유리 단가가 보통 강화유리에 비해서 많게는 3배까지도 간다고 그럽니다.

그러면 원가가 10만원이라고 쳐도 10만대만 잡아도 100억이죠.

그러니까 메이커 입장에서는 굳이 접합유리를 쓰려고하지 않는다는 거죠.

[앵커]

규정에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앞서 임성호 기자 리포트에도 나왔지만 국내안전기준이 없다라는 주장하고 또 국제 기준을 따르고 있다는 주장이 상반되고 있거든요.

[인터뷰]

바로 국제기준이라는 게 테스트에 의해서 충돌시험을 했다.

그러니까 국제기준을 맞췄다는 것인데 국내에서 아까 기자분이 지적하신 부분은 뭐냐하면 그렇다면 이런 안전의 문제가 되니 앞으로는 선루프의 재질은 앞유리와 같이 접합유리라든가 어떤 소재를 정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라는 그런 부분이고요.

아직까지 그런 소재에 대한 법규가 명시화된 건 없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만 선루프를 많이 쓰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외국에는 어떻게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외국에도 다 쓰고 있고요.

지금 현재 선루프가 처음 등장한 걸로 따지면 40년대부터니까요.

선루프가 등장하면서 안전의 문제라든가 이렇게 된 건90년대 이후로 유리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유리가 선루프같이 좁은 면적이면 괜찮았는데 최근에 면적이 넓어지면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면적이 넓어지고 그러면서 세라믹코팅 부분이 더 넓어지면서 파손의 위험도가 높아진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선루프가 외국차와 우리나라 차.

자동차 업계에서 가슴 아플 일이지만 처음에 차체에 버티는 단단한 유리에서 나오는 차이 때문에 파손될 가능성이 높은데 국내 자동차들이 샤시의 비틀림이 양이 좀 많습니다.

한마디로 견고하지 못하다는 거죠. 어떤 면에서 국산차 쪽이 상대적으로 좀 불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앵커]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피해를 입는 상황이니까 여기에 대한 리콜사태까지 갈 수 있을까요?

저희가 시간이 없어서 좀 짧게 말씀을 해 주시죠.

[인터뷰]

지금 리콜사태까지 지금 현재 법규상태에서는 힘들고 그러나 지금 올 11월에 UN에 있는 자동차안전 기준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확정되게 된다면 될 걸로 가능합니다.

외국에서는 도의적인 입장에서 하기도 합니다.

[앵커]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한장현 교수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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