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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유승민 원내대표 당선' vs '친노·동교동' 본격 경쟁

2015.02.02 오후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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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재경, 원내대표 경선관리위원장]
"149표 중 결번 유승민, 원유철 후보가 84표, 기호 2번 이주영, 홍문종 후보가 65표로서, 결번 유승민 원유철 후보조가 과반수 이상으로 득표하였습니다. 따라서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 규정 제 22조 제1항에 의하여 유승민 후보가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원유철 후보가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으로 각각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앵커]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유승민 3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정책위의장은 유 의원의 러닝메이트인 원유철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오늘 투표에는 국무위원을 겸하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도 참여했는데요.

전체 투표참여 인원의 149명 가운데 84명의 지지를 얻어 유승민 의원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지지율 격차를 보였습니다.

왜 새누리당의 선택은 유승민 이었을까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런닝메이트로 뛴 원유철, 홍문종 의원을 들 수 있습니다.

두 의원 모두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수도권 의원입니다.

수도권 의원들은 현재 대통령지지도가 매우 낮은 가운데 내년 총선에 적신호가 켜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의원들 입장에서는 내년 총선을 고려할 때 친박에 치우친 홍문종 의원보단 원유철 의원이 자신들의 선거에 더 유리할 거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나를 저 원내대표가 공천해 줄 수 있을 것이냐의 문제가 더 가장 직접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 관련해서 지역적으로 굉장히 또 판세도 나뉘어 질 것이고요. 그런 차원에서는 사실 영남권에서는 유승민, 그리고 PK지역에 기반을 주고 있는 이주영 전 장관도 있습니다만 또 수도권을 고려한다면 이주영 전 장관이 TK보다는 조금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들도 있고요. 또 여러 가지 견해들이 있기 때문에 예측은 어렵습니다마는 여의도 정가에서는 그래도 이주영 전 장관이 유리하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지지율입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9%포인트 추가하락한 32.2%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새누리당 지지율은 32.6%로 새정치민주연합과 지지율이 한자릿 수로 좁혀졌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는 새누리당이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잡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유승민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게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당청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인터뷰:허성우, 경희대 겸임교수]
"일단 기본적으로 유승민 의원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나 오히려 일단 당에서도 정책조정협의회를 새로 신설을 하고 특보단을 새로 구성되고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유승민 의원과의 대화를 긴밀하게 함으로써 당청관계가 매끄러워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가 하면 새정치민주연합도 당 대표 선거가 이번 주 일요일로 다가왔습니다.

친노 대 동교동계의 구도로 힘겨루기가 본격화되는 모습인데, 최영주 앵커 어떻습니까?

새정치민주연합의 오늘 8일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판 세 경쟁이 한참입니다.

DJ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는 지난달 31일 여의도에 있는 박지원 의원 캠프 사무실을 찾아 박지원 의원을 격려했는데요.

그 영상 한번 보시죠.

[인터뷰:이희호,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내가 당사를 방문한 게 딱 두 번 이예요. 남편이 대통령선거에서 이겼을 적에 한 번 와서 직원들 수고한다고 인사했고요.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꼭 되셔야 해요 그거밖에 바라는 게 없습니다."

전대를 앞두고 동교동계가 박 의원 지원에 총력전을 펼치자 문 의원 측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먼저 어제 경기지역 합동 연설회가 있었는데요, 문재인 의원의 발언 한번 보시겠습니다.

[인터뷰: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
"방법은 오직 하나입니다. 국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당의 얼굴이 되어 선거를 이끄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당 대표가 되겠다고 나선 이유입니다. 지금 여야를 통틀어 차기 대선지지 1위, 누구입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저, 문재인 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큰 격차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다음 총선에서 맞대결할 만하지 않습니까?"


본인 스스로 대권 지지 1위라고 밝힌 문재인 의원,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의원이 17.5 %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1위로 나타났는데요.

새정치연합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문 의원의 지지층이 결집하는 효과가 컸다는 분석도 있지만, 문재인 의원 측은 정권 교체론을 내세우며 이 기세를 몰아가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새 원내대표를 뽑아 당청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새누리당, 그리고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새정치연합 앞으로 새 지도부 선출로 국회엔 어떤 변화가 생길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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