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실금 환자가 늘면서 성인용 기저귀를 찾는 분들 많으신데요.
제품을 고를 때 잘 따져보고 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소변량이 적을 때는 상관없지만, 소변량이 많으면 제품에 따라 흡수 성능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회용 성인 기저귀입니다.
입고 벗기 쉽도록 속옷처럼 만들어졌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소비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 성능은 어떨까?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잘 팔리는 10개 제품을 모아 실험을 해봤습니다.
소변량이 적을 때는 흡수 성능의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변량이 많아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인공소변을 부은 뒤 흡습지를 대고 무거운 추를 눌러 배어 나오는 정도를 봤더니, 왼쪽 제품은 약간의 반점만 생기는 데 그쳤지만 오른쪽 제품은 축축할 정도로 인공소변이 묻어났습니다.
이처럼 피부에 소변이 되묻어나는 정도를 보여주는 역류량의 경우 5개 제품은 0.2g에서 0.3g으로 우수했지만 2개 제품은 최대 7.2g으로 나타나 36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흡수 시간도 차이가 컸습니다.
성능이 좋은 왼쪽 제품은 인공소변을 다 흡수하는데 7초면 충분하지만, 오른쪽 제품은 세 배인 20초가 걸렸습니다.
[이상호, 한국소비자원 화학섬유팀장]
"소변량이 적은 소비자는 품질 측면에서는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겠지만 소변량이 많은 소비자의 경우에는 역류량이라든지 순간 흡수율 등을 꼼꼼히 따져보시고 선택하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또 제품에 따라 두께 차이도 큰 만큼 착용감과 체형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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