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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 넘게 전국 뒤흔든 메르스...메르스 '공포의 일지'

2015.10.02 오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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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로써 메르스는 사실상 130여 일 만에 완전히 막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메르스를 졸업하기까지, 수많은 인명 피해는 물론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만큼의 경제적 피해까지 감당해야 했습니다.

메르스 사태 일지 김혜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내 메르스 환자가 처음 확인된 건 지난 5월 20일이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등을 여행하고 돌아온 68살 남성이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지 9일 만에 부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병원 여러 곳에서 입·퇴원을 반복하며 바이러스를 옮긴 뒤였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 날부터 같은 병실을 썼던 환자와 그 가족 등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났습니다.

결국, 메르스 발생 열흘 만에 1차 진원지였던 평택 성모병원이 휴진을 결정했습니다.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 앞에 안이했던 초동 대처를 반성했습니다.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첫 사망자에 이어 곧바로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하며 메르스 공포가 전국을 휩쓸자, 보건당국은 뒤늦게 감염병원 정보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최경환, 당시 국무총리 직무대행]
"공개에 따른 부작용보다 국민 불안 해소와 메르스 사태 조기종식이 더 급한…."

국내 최고 의료기관이라고 자부하던 삼성서울병원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메르스 사태의 기세는 6월 말 이후 꺾였습니다.


7월 5일 이후에는 환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고, 같은 달 27일에는 마지막 자가격리자가 해제되면서 정부가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2개월 이상 흘러 마지막 메르스 환자까지 완치 판정을 받은 만큼, 이제 공식 종식을 선언하는 일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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