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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뉴스] '하늘나라 딸'에게 유치원 선물한 아빠

2016.09.09 오전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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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에 한국 학생의 이름을 딴 유치원이 생겼습니다.


둘째 딸을 잃은 아버지가 눈물로 세운 아이들의 학교인데요.

이 사연, 함께 보시죠.

지난 2014년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 당시 목숨을 잃은 고혜륜 양.

청천벽력 같은 딸의 죽음에 혜륜 양의 아버지 고계석 씨는 깊은 슬픔에 빠져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고 씨는 선교사가 되어 평생을 봉사하며 살고자 했던 딸의 꿈을 떠올렸습니다.

고 씨는 유족 보상금 중 2억 원으로 부산외국어대에 장학회를 설립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고요,


나머지 약 4억여 원으로는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 바누아투에 유치원을 설립했습니다.

고 씨 덕분에 1인당 국민소득이 3,000달러에 불과한 바누아투에 국립 유치원이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못다 핀 혜륜 양의 꿈이 행복한 미소를 짓는 아이들의 희망과 함께 빛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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