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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 항공기 추락...탑승객 92명 모두 숨진 듯

2016.12.26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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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로 가던 러시아 국방부 소속 항공기가 흑해에 추락했습니다.

군합창단 단원 등 탑승객 92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각 25일 오전 5시 25분.

소치 아들레르 공항을 이륙해 시리아로 향하던 러시아 국방부 소속 항공기.

이륙한 지 불과 2분 만에 소치 해안 인근 흑해 상공에서 추락했습니다.

승객 84명과 승무원 8명 등 탑승객 92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승객은 현지 유명 군 합창단 단원 64명과 기자 9명, 수행 군인 등이었습니다.

[추모 시민 : 우리 모두 훌륭하고 멋진 군합창단을 사랑했어요. 그들은 우리 형제였고, 친구였고, 동료였는데…. 편히 쉬길 바랍니다.]

국방부는 군 함정과 헬기, 수색용 항공기 등을 현장에 보내 구조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사고 원인으로 기술적 결함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테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행시간이 풍부한 베테랑 조종사가 사고기를 조종했기 때문에 조종 실수 가능성도 작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그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최대한 빨리 해군 특수장비를 갖춘 잠수부원 100명을 추가로 사고 현장으로 급파할 예정입니다.]

희생된 합창단원들은 시리아 내 공습작전에 투입된 러시아 군인들을 위해 새해맞이 축하 공연 차 현지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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