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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김기춘, 블랙리스트 보수 원칙대로 추진"

2017.05.16 오후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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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정치적 성향에 따라 문화예술계 지원을 배제하는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문제 될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밀어붙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오늘(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은 이같이 진술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건전 콘텐츠 활성화 TF에 관한 내용을 보고하자 김 전 실장이 매우 흡족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은 이처럼 지원 배제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긁어 부스럼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에 김 전 실장은 자신들은 그냥 보수가 아니라 극보수이므로 원칙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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