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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前 차장, 다음 달 첫 재판

2018.11.28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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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1심 재판 절차가 다음 달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다음 달 10일 오후 2시 임 전 차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들어가기 전 주요 쟁점과 입증계획을 정리하는 자리로 임 전 차장이 법정에 나올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임 전 차장의 공소사실이 서른 가지가 넘는 만큼, 검찰과 변호인단 양측이 입장을 정하고 재판 일정을 계획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임 전 차장은 양승태 사법부에 비판적인 판사들을 뒷조사하고 박근혜 정부가 민감하게 여긴 소송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지난 14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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