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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전동차에서 여고생 성추행...30대 치한 잡은 방법

2019.06.14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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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말라고 소리치는 여성.


양복을 입은 젊은 남성은 다른 사람들 사이로 정신없이 달립니다.

다음 순간, 에스컬레이터 코앞에서 남성이 우당탕 고꾸라집니다.

양복 차림의 다른 남성이 살짝 발을 걸어 넘어뜨린 겁니다.

그 뒤로 여고생 2명이 필사적으로 쫓아갑니다.

이때 출동한 역무원들이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30대 직장인으로 밝혀진 이 남성은 전동차 안에서 여고생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참지 못한 여고생이 전동차가 선 뒤 동료로 함께 이 남성을 끌어내리자 줄행랑치다 붙잡힌 것입니다.

[당시 상황 촬영한 고등학생 : 여고생이 남성의 손을 잡아끌어 전동차에서 내리게 하더니 정신없이 쫓길래 (촬영했습니다)]

주변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치한을 붙잡긴 했지만 철로 주변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혼자 성급하게 대응할 경우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사에키 유키코 / 방범 전문가 : 치한이 뿌리쳐 (피해자가) 선로에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혼자 하지 말고 반드시 주위에 협력을 구해야 합니다.]

일본에서 매년 검거되는 치한은 4천 명 정도.


하지만 성범죄 특성상 피해자가 그냥 참고 넘어가거나 신고를 해도 많은 인파에 묻혀 검거가 쉽지 않아 실제 일어나는 치한 범죄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취재기자: 황보연
영상편집: 사이토 신지로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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