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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민들 '작은 소녀상' 알리기 운동 확산

2019.08.08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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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위안부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가운데, 일본 시민들 사이에서 미니어처 소녀상을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는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인 '도카이 행동'은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집이나 버스 정류장, 여행지는 물론 단체 모임과 집회, 콘서트 등 일상생활 과정에서 소녀상을 찍은 사진을 싣고 있습니다.

이 작은 소녀상은 손가락 한 뼘 정도인 가로 세로 각각 13㎝ 크기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놓인 것과 같은 모양입니다.

올해 초 시작된 캠페인은 최근 나고야에서 열린 기획전의 전시 중단을 계기로 더욱 활발해져 지금까지 120여 장이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며 일본이 같은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캠페인을 이끄는 야마모토 미하기 씨는 "아베 정권하에서 역사 수정주의 흐름이 거센 가운데 소녀상의 존재와 의미를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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