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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아프리카돼지열병...돼지사육 1위 충남 비상

2019.09.18 오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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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상락 / 대한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 연천에서 추가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진되면서 전국 최대 양돈 단지가 밀집해 있는 충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남도는 행정력을 동원해 전시에 준하는 방역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충남 내 상황과 방역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최상락 대한한돈협회 충남도 협의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십니까?

[최상락]
네.

[앵커]
돼지농장을 협의회장님께서도 운영하고 계신가요?

[최상락]
지금 충남 서산에서 모돈 930여 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걱정이 좀 있으실 것 같은데 충남도가 전국 시도 가운데 돼지를 가장 많이 키우고 있다고 하던데 충남 내 돼지를 사육하는 수는 얼마나 되나요?

[최상락]
충남 도내 전체 1227 농가에 240만 두고요. 충남도 표본농가수는 735농가에 230만 두 수준입니다.

[앵커]
이게 그러면 가입되지 않은 농가 수까지 합하면 훨씬 많아지겠네요?

[최상락]
그렇죠. 안 된 농가가 훨씬 더 많죠. 대부분 1227농가 중 735농가니까 안 된 농가, 규모가 적은 농가도 많은 편입니다.

[앵커]
지금 돼지 농장 운영하시는 분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어떤 얘기가 주로 오가고 있나요?

[최상락]
이게 중국에서 발병하고 거의 10개월 후에 북한에서도 발병하면서 우리나라도 발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국내에서 ASF가 발생하면서 올 것이 오고 말았구나 하면서도 농림축산검역본부의 SOP의 매뉴얼대로 따르되 더 세세하게 차단방역을 하고 최대한 유입을 막아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먹고 대처하면서도 ASF 질병 발병 시 3년간 농장 운영을 못하는 바이러스 질병인 만큼 현 상황에서 빨리 종료되는 것을 바랄 뿐입니다.

[앵커]
농장주분들의 걱정이 클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충남까지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최상락]
충남까지 발병이 될 거라고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마는 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우리 농가에서도 준비해야 될 건 준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실제 충남에 왔을 때는 지금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다 있습니다마는 정부에서 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하고 있는 SOP 관리지침대로 차단방역과 농가유입 차단을 위해서 소독 관리 그다음에 일부 날짐승이라든지 여러 가지 요인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제역 같은 경우에는 축산차량을 통해서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경우도 그 위험성이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최상락]
구제역 같은 경우는 공기전파가 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굉장히 그런 부분에서 파급효과가 컸지만 아프리카열병 같은 경우는 공기전파는 안 된다는 것으로 정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들이 차량 간. 물론 다 통제하고 도간 통제도 하고 있습니다마는 앞으로는 구제역처럼 창궐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더 많은 소독과 방역대를 형성해서 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더 노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앵커]
대비책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최상락]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지역 간에 거점소독점을 운영한다든지 그다음에 그동안 매뉴얼대로 했던 소독 개념에서 더 강화된 소독을 시행하고 또 역대 들어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는데 특히 차단 방역이 더 중요하겠죠. 그래서 차량 간, 사람 간 그다음에 도축장 간 이런 이동 간의 모든 방법을 차단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기 전부터 정부가 잔반 사료 금지 이런 방지대책을 세우지 않았습니까? 그동안의 방지대책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하시는지요?

[최상락]
이게 처음에는 독일이나 프랑스처럼 유럽에 발생이 되었을 때 잔반사료 전면금지를 시행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잔반사료를 환경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환경부하고 논의가 많이 된 그런 상황하고 그다음에 잔반사료를 먹이는 농가와 먹이지 않는 농가가 구분이 되어 있었는데 잔반을 사용하는 농가들이 반대에 부딪혀서 서로가 자기 논리를 많이 세웠었는데 실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잔반사료 전면 금지를 해 주시는 게 맞을 것 같고요. 또 그다음에 정부에서는 잔반사료 전면 금지가 아니라 가공해서 들어오는 잔반은 농가에서 먹일 수 있게 풀어줬던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차단을 해서 실제 미연에 질병 차단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한 이후에 정부의 초기대응은 어떻다고 평가하셨습니까?

[최상락]
초기 대응이 예전에는 사람들이 농가가 스스로 신고하기보다는 잠잠하고 숨겼던 부분도 있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농가에 정부에서 많이 홍보가 되어 있었고 그다음에 농가들이 많이 깨어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빨리 신고가 된 바람에 진행이 된 상황에서 한 게 아니고 초기에 신고가 됐다고 판단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정부에서도 그렇고 농가도 이제는 많이 깨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이왕 터졌으니까 터진 만큼 더 이상 확산이 되지 않도록 우리 농가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같이 열심히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정부 대책이나 지원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최상락]
이왕 발병이 됐기 때문에 이제는 이 질병은 한 번 터지면 3년간 재입식이 안 되는 그런 관계로 농가들의 생업이 문제가 되잖아요. 그래서 터지고 난 다음에 또 신고가 되고 매몰처리가 되고 이렇게 했을 때 3년간 생활안정자금이 정부에서 절실하게 지원될 것을 부탁드리고 싶은데요. 그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하여튼 그게 가장 실행되어야 농가들도 발병이 됐을 때 빨리빨리 신고의식이 돼서 전국 확산을 방지하는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간략하게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돼지고기 수급에 큰 영향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상락]
돼지고기 수급에는 이미 벌써 수입업자들이 발병이 된다라고, 발생이 될 거라고 강조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입해서 비축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한돈산업이 대한민국에서 현재 작년에 비해서 5% 어떻게 보면 생산량이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많은 부분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그다음에 수입업자들이 비축하고 있는 물량들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더 이상 발병이 안 된다고 보면. 그래서 현재 상태에 초기대응을 잘해서 질병 확산을 방지하는 게 가장 관건일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상락]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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