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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삼성과 LG의 TV 싸움, 승자는 아직 몰라...

2019.09.18 오후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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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삼성과 LG의 TV 싸움, 승자는 아직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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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이요훈 IT칼럼니스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삼성과 LG의 TV 싸움, 승자는 아직 몰라...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예전에 꼬맹이들이 너희 집에 TV 있어? 라고 다퉜다고 하죠. 요즘에는 너희 집 TV 얼마나 커? 이 기능 있어? 이런 걸로 싸울 것 같아요. 그 정도로 TV의 기능이 다양해졌죠. 그러다 보니 경쟁사들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어제는 삼성과 LG가 TV 때문에 싸웠다네요. 자세한 이야기 이요훈 IT칼럼니스트와 함께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 이요훈 IT칼럼니스트(이하 이요훈)>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일단 삼성과 LG과 싸우고 있는 새로운 TV 기술이 8K라고 있습니까? 이 기술이 어떤 건지 설명을 먼저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 이요훈> 새로운 기술은 아니고, 그냥 고해상도 TV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8K에서 K가 1000의 약자거든요. Kg, Km의 K에요. 그래서 가로 해상도가 8000쯤 되는 그런 해상도를 가진 TV라고 해서 8K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 김혜민> 화질이 좋은 TV다?

◆ 이요훈> 네. 구체적인 해상도는 가로 7680, 세로 4320.

◇ 김혜민> 싸웠다는 건 우리 TV가 화질이 더 좋아, 이런 것으로 싸웠다는 거네요?

◆ 이요훈> 그렇습니다.

◇ 김혜민> 자세하게 우리가 살펴볼 텐데요. 그러면 삼성과 LG가 싸운 TV의 상품이 삼성은?

◆ 이요훈> QLED TV입니다. LG는 OLED TV입니다.

◇ 김혜민> 사실은 우리가 싸움 구경이 제일 재밌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 기업이 싸우는 것은 별로 보기 좋은 것 같지는 않아요. 어제 LG전자가 디스플레이 기술 설명히를 열고 삼성 것을 비교했죠? 말이 비교지, 아주 공격을 한 건데, 뭐가 문제라는 겁니까?

◆ 이요훈> 일단 LG쪽에서 지적하는 것은 삼성에서 판매하고 있는 AK TV가 진짜 AK TV가 아니라는 겁니다. 화질을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ICDM이라고 해서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라고 있습니다. TV의 기준을 이야기할 때 해상도에 더해서 화질 선명도라는 게 있어요. CM이라고 하는데, 이게 50% 이상이 되어야지만 AK나 특정 TV가 된다고 인정을 해주는데요. 삼성에서 판매하고 있는 AK TV는 화질 선명도가 많이 떨어지거든요.

◇ 김혜민> 실제 떨어집니까?

◆ 이요훈> 실제로 떨어집니다. 실제로 떨어지기 때문에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 했다, 그러니까 AK TV가 아니라 4K TV와 다를 게 없는 거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 김혜민> 삼성 AK TV 선명도가 국제 표준에 미치지 못 한다, 이게 LG의 주장인 거예요?

◆ 이요훈> 네, 여기서 말하는 국제 표준은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에서 정한 기준인 거죠.

◇ 김혜민> 그러면 그쪽에 제소라고 해야 하나요? 문제제기를 할 수 있습니까?

◆ 이요훈> 딱히 그러지는 않는데요. 왜냐하면 꼭 여기 계측을 통과하지 못하면 제품을 출시할 수 없다, 이런 것은 아니니까요.

◇ 김혜민> 그런데 LG전자는 앞으로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 회의에서 AK 화질 평가 기준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이 기준에 따라서 삼성 TV가 미치지 못 한다는 판결을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에서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싶어서요.

◆ 이요훈> 비슷한 이야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쪽 입장에서는 이 TV에서는 8K를 달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할 수가 있는데요. 예전에 4K 때도 비슷한 논쟁이 한 번 있었거든요. 그때도 ICDM에서 정리를 해서 4K로 표시하려면 이런 기준을 통과해야만 한다고 정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 김혜민> 기준을 제시한 적이 있군요. 이 싸움을 정리하기 위해서요. 그러면 전문가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LG와 삼성 TV의 차이점이 궁금해요. 이 두 브랜드 TV가 세계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죠?

◆ 이요훈> 실제로 저희는 삼성와 LG의 싸움이라고 하지만, 세계 1위, 2위의 싸움과 다를 바가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삼성와 LG 같은 경우에는 현재 내놓고 있는 AK TV 같은 경우가 솔직히 말하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TV들입니다. LG 같은 경우는 OLED 방식으로 TV 패널을 제조하고요. 삼성 같은 경우는 원칙적으로 따지자면 LCD TV인 거죠. 그런데 그 뒤에 LCD TV는 안에 있는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못 내서 뒤에 백라이트가 있어야 하거든요. 백라이트를 조금 얇게 달고 화질 선명도를 높여서 QLED라고 해서 나오고 있는 겁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정확하게 말하자면 삼성은 OLED가 아니다? 이거는 객관적인 주장이죠?

◆ 이요훈> 실제로 대화면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LG 디스플레이가 거의 독점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 김혜민> 왜냐하면 LG가 이렇게 주장하고 있어서 이게 팩트인지, 아닌지를 제가 여쭤봤고요. 그러면 지금 LG가 주장하는 건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앞서 말한 이런 이유로 삼성 TV가 AK TV라는 말을 쓰면 소비자 기만이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러면 일견 동의하세요?

◆ 이요훈> LG에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게 예전에 4K TV가 나왔을 때 삼성이 LG전자를 이렇게 공격을 한 적이 있어요. 화질 선명도가 당시 LG전자가 60% 정도 나오고, 삼성이 90% 정도 나오는데, 이렇게 화질 선명도가 떨어지니까 너희는 4K가 아니라고 공격을 했던 적이 있거든요.

◇ 김혜민> 4K는 AK 전에 4K군요.

◆ 이요훈> 그래서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에서 그러면 해상도와 화질 선명도 50% 이상이면 4K라고 할 수 있다고 한 번 정리를 한 겁니다.

◇ 김혜민> 전에 공격 받았던 걸로 공격하고 계시네요?

◆ 이요훈> 자신이 한 번 그렇게 공격을 받았으니까 왜 지금은 너희들이 이런 것을 못 하면서 8K라고 하느냐, 이런 마음을 가질 수가 있었을 것 같고요. 반면에 8K TV 기준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 같은 경우는 8K AK ASSOCIATION이라고 해서 8K TV를 만들기 위한 단체가 있어요. 이 단체에서 정한 규격은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이 단체에는 소니나 LG나 필립스 같은 주요 회사들이 아직 참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확실하게 우리가 8K라고 공인받았다고 이야기하기는 조금 어려운 거죠.

◇ 김혜민> 그렇군요. 여러 가지 기준이 있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면 지금 AK 기술이 LG와 삼성과 같은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이 독보적인 것은 맞습니까?

◆ 이요훈>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대형 OLED 패널 같은 경우는 한국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리고 소형 OLED 같은 경우는 삼성이 제일 잘하는 회사고, 이것은 아마 다들 아시는 얘기 같고요. 다음에 고해상도 TV 같은 경우도 실질적으로 작년에 삼성이 가장 먼저 상용화를 했던 분야고, 올해 LG가 8K TV를 내놓으면서 쫓아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기술 자체는 굉장히 앞서 있기는 한데요. 뒤에서 중국 회사들이 굉장히 빠르게 따라오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우리가 우려하는 게 그런 거 아니에요? 1, 2위가 이렇게 싸우면 이 싸우는 틈새를 이용해서 뒤에서 아주 급하게 추격하고 있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의 기업들이 뒤집지 않을까. 이런 우려를 충분히 할 수 있잖아요?

◆ 이요훈> 가격으로 많이 하기는 할 건데요. 올해부터 다른 회사들도 조금씩 중국에서 8K TV가 나올 거다, 어디는 5G 통신하고 연결을 해서, 아예 시제품을 내놨어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은 저희가 계속 앞서 나가는 수밖에 없겠죠.

◇ 김혜민> 기술이라는 게 한 번 치고 나가면 가속도가 붙잖아요?

◆ 이요훈> 사실 LCD 같은 경우는 조만간에, 앞으로 10년 안에 투자가 끝날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기 때문에 저희 같은 경우 OLED나 아니면 마이크로닷이라고 있습니다. 이런 최신 기술 쪽에 푸시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부분의 기술은 절대 뺏기지 말아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싸우면서 성장을 할 수가 있어요. 지금 8K 논쟁이 나오면서 두 가지 장점이 있는데요. 하나는 4K TV의 가격이 확 떨어져 버렸습니다. 이런 장점이 하나 있고요. 다른 하나는 원래 맨 마지막에 하려고 했던 이야기지만, 실은 제가 8K TV 논쟁이 나오는 것 자체가 일종의 퍼포먼스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 김혜민> 노이즈 마케팅입니까?

◆ 이요훈> AK TV가 있는지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작년까지만 해도,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아무 관심도 없었잖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관심을 쭉 모으면서 사람들한테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이런 과정에서 서로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계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어제의 싸움에서 LG가 삼성 TV를 분해까지 했잖아요? 이런 것도 용서가 됩니까?

◆ 이요훈> 분해해서 타사의 제품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조금 약간 납득이 안 될 것 같기는 한데요. 실은 어쨌든 타사 제품이 나오면 상대방 회사에서 사서 분해를 해보는 것은 누구나 다 하는 일입니다. 그만큼 LG에서 이번에 OLED TV를 출시하니까 확실하게 인지도를 높이고, 각인시키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분명히 해보는 거죠. 그 부분이 실제로 OLED TV와 LCD TV의 가장 큰 차이점이거든요.

◇ 김혜민> 삼성과 LG.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싸운다고만 생각하고 볼 때랑 세계 1, 2위 기업이 싸운다고 생각하고 볼 때와 느낌이 많이 달라요. 이것은 훨씬 더 치열하고, 치졸해도 이해가 간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튼 지금 일본이나 중국이 맹추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싸움이 소모적이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요. 삼성과 LG의 싸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제 기억으로도 LG 임원이 해외가전박람회 가서 삼성 세탁기를 고의로 부쉈다고 재판까지 갔었잖아요? 그 이후에 어떻게 됐어요?

◆ 이요훈> 2014년 IFA에서 일어났던 일인데요. 처음에 많이 시끄러웠다가 1년 후에 민사로 소송을 걸었던 것은 향후에 취소하기로 했던 것 같고요. 2016년 같은 경우는 대법원에서 파손을 일으켰다는 분에 대해서 무죄 판결이 난 것으로 종료가 됐습니다.

◇ 김혜민> 이것도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요?

◆ 이요훈> 다 얘기는 못 하지만 뒷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있어요. 예를 들자면, 매년 CES 같은 전시가 있지 않습니까? 이럴 때 LG나 삼성에서는 자신들의 비밀병기 TV를 몰래 한 대씩 더 가져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에서 우리 회사를 약간 누를 만한 좋은 것을 발표를 하면 더 좋은 다른 TV를 보여주는 거죠. 실질적으로 당장 팔 것은 아닌데, 상대방의 기를 죽이기 위해서 이런 부분들을 전략적으로 준비를 하거든요. 상대방이 공개를 안 하면 우리도 공개를 안 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예전에 커브드 TV가 나올 때, 실제로 지금 커브드 TV 쓰시는 분들은 거의 안 계시잖아요. 그런데 당시 엄청난 혁신으로 칭송 받았던 커브드 TV가 그런 과정을 통해서 공개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 김혜민> 1등 하기도 어렵고, 1등 자리를 유지하기도 어렵고, 2등 하기도 어려운데, 2등은 또 1등을 추격해야 하는 과제를 늘 안고 있잖아요. 3등이 속이 편한 것 같아요.

◆ 이요훈> 3등은 살아남는 것을 걱정해야 하거든요. 분위기가. 요즘은 1등, 2등만 살고, 3등부터는 약간 눈에 안 띄는 그런 존재. 예전 80년대, 90년대만 해도 소니 같은 회사들의 존재감이 엄청나게 컸었잖아요. 소니, 파라소닉, 샤프... 그런데 지금은 전자제품 분야에서 존재감을 거의 가질 수 없거든요. 언제라도 밀려날 수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 김혜민> 무서운 세상입니다. 저도 치열하게 싸워봤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시 얘기로 돌아와서 조금 다른 이야기 해보면, 지금 LG가 배터리 전쟁도 하고 있잖아요? SK하고 극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도 기술 문제입니까?

◆ 이요훈> 이것은 기술 유출 쪽에 가까운 문제죠. 정확하게는 회사가 완전히 달라지는데요. 이쯤 되면 LG화학이랑 SK 쪽으로 가는데, 전에 가지고 있었던 기술 같은 부분들이 가지고 나와서 상대편 회사에 넘기려고 했다고 이야기하고, 그리고 이쪽 회사에서는 그 회사 사람들을 받은 적은 있지만 우리가 기술을 뺏으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 같은 경우도 엄청나게 많은 이윤이 걸려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요. 솔직히 말하면 LG라는 회사가 이렇게 싸움을 좋아하는 회사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 김혜민> 2등에서 1등으로 올라가려고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을까요?

◆ 이요훈> 그것을 모르겠어요. 아니면 지금 경기가 워낙 좋지 않고, 굉장히 많은 것들이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공격적으로 나서서 시장을 지키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 김혜민> 지금 세계 시장에서 전자제품 물품마다 다르겠지만, 삼성이 그래도 1위인가요?

◆ 이요훈> 그냥 숫자로만 따지면 중국 회사들, 하이센스, 이런 회사들이 굉장히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고요. TV만 놓고 보면 한국 회사 두 회사가 1등을 가지고 있는데, TV 시장만 이야기를 하자면 2015년쯤에 정상을 찍었어요. 전 세계적으로 2억 7000만 대가 넘게 팔려서 TV 시장이 최고치를 찍었다가 그때부터 동반 하락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 김혜민> 2015년에 TV 사면 몇 년은 쓰니까 그때 그렇게 많이 사면 조금은 떨어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니에요?

◆ 이요훈> 작년 2억 2000만 대로 확 줄었습니다. 이 와중에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 65인치 이상 대형 TV들입니다. 유럽 같은 경우는 작년 기준으로 봤을 때 40% 가까이 성장을 했거든요. 미국 같은 경우는 당연히 ‘거거익선’이라고 해서 크면 클수록 좋다, 라고 하는 나라고, 이 대형 TV가 팔리는 것은 매출의 10% 정도일 겁니다. 따지면 10% 이하에요. 그런데 이익은 40% 이상을 가져가지 때문에.

◇ 김혜민> 가성비가 좋군요.

◆ 이요훈> 굉장히 좋죠. 이쪽 가전제품 시장이나 스마트폰도 그렇고요. 대부분 다 그렇습니다. 상위 10%가 이익의 절반 이상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도 지금처럼 조금 더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서로 다투거나 아니면 기술을 비교하는 이런 일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 김혜민> 오늘 TV 시장의 불꽃 튀는 경쟁, 어제 있었던 삼성과 LG의 갈등에 대해서 이요훈 IT칼럼니스트와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그래서 8K TV의 승자는?

◆ 이요훈> 아직은 없습니다.

◇ 김혜민> 아직은 없다. 그런데 기술 면에서 LG가 앞서는 건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맞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게 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니까?

◆ 이요훈> 이제 시작인 단계여서 그렇습니다. 8K TV가 작년에 처음 출시가 돼서 올해 시장을 확장하려고 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의 승자는 일단 한국이다, 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제 입장에서는 한국이면 됐네요. 삼성이든 LG든 저는 그렇게 만족하겠습니다. 앞으로 이 시장이 확대되고, 물건들이 구체적으로 소비자들한테 판매가 되면 그때 한 번 우리가 승자를 가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요훈 IT칼럼니스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요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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