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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여성 감금·폭행·살해 후 암매장한 일당

2019.09.18 오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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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적 장애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끔찍한 흉악 범죄인데 경찰은 '피의 사실 공표 논란' 때문에 웬만한 질문에는 '모른다'로 일관했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살인과 사체 유기, 상습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2∼30대 남녀 일당.

마침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다시 경찰서로 돌아오면서 취재진을 만났는데 묵묵부답입니다.

"(왜 살해했나요?) (미안한 마음 안 드나요?)"

28살 A 씨와 동거녀 30대 B 씨 등 이들 일당 5명은 익산의 한 원룸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20대와 30대 지적 장애 여성 2명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다 지난 18일 오후 20대 지적 장애 여성을 주먹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경남 거창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습니다.

이들의 원룸 동거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됐는데 말을 듣지 않는다며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인택 / 군산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들은 선후배 관계도 있고 또 교도소에서 같이 알게 된 사이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끔찍한 살인 사건이었는데 경찰은 과거와 달리 구체적인 사건 내용에 대한 언급을 꺼렸습니다.

피의 사실 공표 논란 때문입니다.


[황인택 / 군산 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 사실 공표, 또 피해자와 피의자의 인권 보호 이런 것들이 국민의 알 권리와 충돌해서 제가 여러분이 원하는 만큼 답변을 다 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 바랍니다.]

경찰은 일당 5명 가운데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살해 동기 등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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