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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위한 공수처" vs "민주주의의 독"...바른미래 분당 가시화

2019.10.21 오전 11:58
이인영 "공수처, 검찰 견제·고위공직자 수사용"
나경원 "공수처, 민주주의의 치명적 독 될 것"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공수처 법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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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견제가 필요하다는 민주당과 정권의 칼로 이용될 것이라는 한국당은 공수처 설치와 검찰 개혁 방안을 두고 또 충돌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비당권파 모임의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12월 창당을 공식화하면서 당권파와의 갈라서기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오늘도 공수처 설치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견제하고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주요 보수 인사들도 20년 넘게 공수처와 같은 수사 기관을 요구해왔고, 민주당은 야당 시절에도 주장해왔다며 정권 연장용, 야당 탄압용이라는 한국당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방대한 권한을 가지고도 어떤 기관으로부터 견제받지 않는 검찰 권력의 분산을 이루는 것이 공수처의 핵심적인 목적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야당인 시절 주장했던 공수처가 어떻게 정권 연장용이란 말입니까.]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현 정권의 의혹들을 덮고, 반대편의 죄는 만드는 자유민주주의의 치명적인 독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대신 한국당은 검찰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을 만들겠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 견제와 경찰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검찰 장악만 현실화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공수처 밀어붙이기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진짜 검찰 개혁에 매진하겠습니다. 진짜 검찰 개혁, 결국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 확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지금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어 공수처 법안 처리와 관련해 합의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와 함께 오늘 국회 12개 상임위에서 종합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상당수 상임위에서는 오늘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현 정부의 정책과 관련된 여야의 질의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또 다른 관심사죠.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데, 유승민 의원이 탈당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했군요.

[기자]
네, 유승민 의원이 자신과 비당권파 의원들이 오는 12월 바른미래당을 떠나 신당 창당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유 의원과 유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은 포착돼 왔습니다.

하지만 모임을 이끄는 유 의원이 직접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것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손학규 대표는 강하게 유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유 의원이 그동안 당을 위해 아무것도 안 하고 자신을 몰아내는 데만 힘을 쓰지 않았느냐며 위선, 기회주의자라고 유 의원을 몰아세웠습니다.


이어 나갈 것이라면 빨리 나가라며 바른미래당은 한국 정치 구조를 바꾸고 국민 신뢰받고 사랑받는 연합정치의 길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공개적으로 갈라서기를 강조하고 나서면서 양측은 눈치 보기를 끝내고 구체적인 분당 움직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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