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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황교안 대표가 받은 '문자'로 드러난 한국당 균열

자막뉴스 2019.11.13 오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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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한 토론회장에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황교안 대표에게 보낸 문자가 포착됐습니다.


하루 전 보낸 문자에는 통합추진단장으로 원유철 의원을 선임하면 안 된다, 보수 통합의 핵심 파트너인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 신뢰관계가 없는 것으로 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난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원 의원과 유 의원 사이에 감정의 골이 생겨, 통합을 논의하기엔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김무성 의원을 통합단장으로 추천했습니다.

사실상 한국당 내 이른바 친박계와 비박계 갈등이 표면화된 건데, 통합추진 적임자로 거론된 김무성 의원도 작심한 듯 친박 책임론을 쏟아냈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 우파 정치 세력이 이렇게 어렵게 되는 과정에 책임자급에 있었던 사람들은 이번 선거에서 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제원 의원도 자신의 SNS에 '지분'과 같은 논의가 흘러나오는 순간 통합은 끝이라며 한국당이 내려놓아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내부 잡음에 황교안 대표가 중진 의원들과 만나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쪽에서 원해서 원 의원을 통합추진단장으로 세우려 한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하지만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선을 그은 유승민 의원 측과는 이렇다 할 논의의 진전이 없습니다.

오히려 국민 경선제를 제안했다는 언론보도에 한국당과 아직 통합 원칙도 이야기 안 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결국, 한국당 내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이 '탄핵의 강을 건너라'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의 통합 조건과 맞물리면서 대립은 갈수록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 한연희
촬영기자 : 나경환·이상은
영상편집 : 김지연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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