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성장한다...미래 과학자들 한자리에

[앵커]
우리나라 과학계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30여 명의 학생들은 과학적인 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선배들과의 소통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동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용한 것과 안 한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마스크.

수증기에 닿으면 색이 변하는 염화코발트 종이의 원리를 이용해 눈으로도 쉽게 사용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신채린 / 서울사대부속초 4학년 : 다 똑같은 마스크를 가지고 다니니까 뭐가 쓴 거고 안 쓴 건지 모르겠는 거예요, 그래서 그게 구분이 되면 좋겠다 하고 아이디어를 내게 되어서 이걸 만들게 됐어요.]

파도가 거꾸로 치는 현상인 이안류를 예측하는 이 로봇은 바다 밑 지형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해양 사고 예방은 물론 해파리 퇴치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세계 대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혜민 / KAIST 1학년 : 이 로봇이 해안선을 따라 움직이면서 초음파 센서로 해저지형의 변화를 계속 감지하면서 와이파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그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이 주기능입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뽐낸 대학생부터 과학발명대회 수상자, 대통령 과학장학생까지 모두 13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과학적 성과를 소개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했습니다.

[문미옥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여러분들은 과학으로 과학을 연구하면서 미래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자리에서 선후배들이 만나서 여러분들의 꿈을 향해서 더욱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참가자들은 선배 과학자들과 함께 과학에 대한 열정과 포부를 나누며 미래 과학자의 꿈을 한층 더 키웠습니다.

YTN사이언스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