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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수렁'에 빠진 아베...외교로 시선 돌리며 만회?

2019.12.15 오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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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료들의 잇따른 비리 의혹과 아베 일본 총리 자신이 연루된 정부 주최 벚꽃놀이 사유화 논란으로 아베 내각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아베 총리는 굵직한 외교 일정을 직접 내세우며 만회를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임명한 지 한 달여 만에 비리 의혹으로 낙마한 전 경제산업상과 전 법무상.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진 임시국회에 100% 결석했는데도 세비와 연말 보너스까지 각각 6천만 원씩을 챙겨가게 되자 여론이 다시 들끓었습니다.

[아즈미 준 / 일본 입헌민주당 의원 : 행방불명이라 수사 의뢰해야겠네요. 세비는 반납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혈세가 6억 원 가까이 들어간 벚꽃놀이 사유화 논란은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아베 총리 지역구 주민들은 물론 2조 원대 다단계 사기 업체 회장까지 석연찮게 초청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추가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줄곧 50%대를 웃돌던 탄탄한 지지율은 악재가 겹치면서 연일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최근 현지 언론 조사에서는 한 달 전보다 무려 8% 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40%대를 겨우 유지했습니다.

야당의 공세가 거셌던 임시국회가 막을 내려 잠시 숨을 돌린 아베 총리는 외교 카드로 위기 탈출을 모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아베 총리가 직접 한국, 중국, 이란 정상과의 회담 일정을 이례적으로 줄줄이 거론하고 나선 것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와 만나고 문재인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입니다.]


지지율은 하락하고 있지만 그나마 아베 총리가 가장 잘하고 있다고 평가받은 곳이 외교 분야.

이 때문에 서둘러 굵직굵직한 정상회담을 거론해 아베 내각으로 쏠린 비난의 시선을 돌리고 회담 후에는 성과를 부풀려 지지율을 만회하려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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