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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표 방한...연말 동북아 외교전 개시

2019.12.15 오후 06:45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 방한
서울 체류 기간에 판문점 북미 접촉 추진 가능성
북, ’중대 시험 성공’ 발표하면서 모호성 유지
북한 총참모장 "대화에도 낯설어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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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시한 북미 협상 연말 시한이 약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대표가 서울을 방문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2박 3일 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북한과 접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 평화 외교는 이번 주에 다시 한번 중대 고비를 맞게 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8월 말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비건 대표 방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제시한 북미 협상 연말 시한이 2주 정도 남은 시점이어서 더욱 비상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비건 대표는 사흘 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면담하고, 판문점에서 북한 협상 대표와 만나는 일정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측과 접촉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비건 대표가 서울을 떠나는 시간까지 판문점 회동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최용환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 : (북한이) 분명히 고려하고 있는 것이 제재 해제, 완화와 관련한 문제일 텐데, 미국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대선 국면에서 미국을 설득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이 판문점 회동에 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국방과학원이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중대 시험 성공을 발표하면서 시험 내용을 밝히지 않는 등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 인민군 박정천 총참모장이 담화에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낯설어 하지 말아야 한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도 주목 대상입니다.


북한이 강경 노선 복귀를 결정했다는 해석을 유도하면서 동시에 미국과의 협상 재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비건 대표 서울 방문에 이어 다음 주 초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들의 회담 일정, 그리고 북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까지, 동북아 연말 외교전 열기는 계속해서 달아오르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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