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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3차 감염 발생...확진자 총 11명

나이트포커스 2020.01.31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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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종구 앵커, 차정윤 앵커
■ 출연 :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 환자가 하루 만에 5명이 늘면서 총 1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사실상 3차 감염 사례가 처음 나오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확진 환자의 이동 동선을 찾는 게급선무인데요. 최근 확진 환자가 다녀간 음식점과 영화관 등이 줄줄이 휴업했고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 있는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한정부의 두 번째 전세기가 출발했습니다. 우한 국제공항에서 교민 300여 명을 태운 뒤 돌아올 예정입니다. 나이트 포커스 시작합니다.

[앵커]
먼저 오늘의 패널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나오셨습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하루 만에 5명이 추가됐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국내 확진 환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금 하루 만에 5명이 추가됐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최재욱]
5명이 늘어난 숫자도 중요하지만 그 5명 환자 중에 2차 감염에 해당되시는 분도 있어서 이게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구나, 그리고 사람 간의 전파라는 건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가 확인된 것이 그것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3차까지 나왔기 때문에 만에 하나 4차, 5차 이런 식으로 지역사회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군요?

[최재욱]
네, 그럴 가능성과 그런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기 때문에 지금 추가적인 전파 가능성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앞으로 방역 작업에 있어서의 가장 중요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가운데 일부 2차 감염자인 6번 환자의 가족이 3차 감염 사례가 됐는데. 그렇다면 지금 이 3번에서 6번, 6번 가족 2명이 나왔다면 슈퍼전파자의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최재욱]
가능성을 지금 논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슈퍼전파자라는 건 질병명도 아니고 이런 방역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필요하다면 슈퍼전파자로 정의하고 그런 조치를 취해야 되겠다는 차원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그렇게 정의하기는 어렵게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슈퍼전파자라는 기준 자체도 없겠군요?

[최재욱]
명확한 진단 기준이 있는 건 아닙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떤 환자가 얼마나 많은 분을 전염시켰느냐, 그래서 좀 더 추가 관리가 필요하고 더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쓰이는 단어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까?

[최재욱]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요, 이 3차 감염자가 3번 환자, 지금 귀국한 뒤에 많은 곳을 돌아다녔고 친구들도 만나고 그래서 걱정이 있는데 3번 환자의 이동 경로, 이런 것에 대해서 면밀하게 살펴봐야 될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현종]
그렇죠. 3번 환자 같은 경우에는 성형외과도 들르고 식당도 들르고 호텔도 들르고. 중국에서 와서 여러 군데를 들렀지 않습니까? 특히 중심적인 게 뭐냐 하면 지난 22일날 저녁즈음에 강남에 있는 한일관이라는 식당에서 지인 두 명과 만나서 불고기를 함께 식사합니다. 한 90여 분 동안 식사를 하죠. 그러니까 본인은 아마 조금 열 증상이 있어서 해열제를 먹고 일단 식사 자리에 갔다고 해요. 그 자리에 식사를 먹고 난 다음에 호텔로 돌아와서 증상이 심해져서 그 이후부터 3번 환자는 어떤 면에서 보균 바이러스에 감염된 그런 상황이 됐죠. 문제는 두 명 중 한 명이 바로 6번 환자가 되겠습니다. 바로 이분이 2차 감염자가 되는 것인데요. 그런데 아마 우리가 그때 설 연휴가 끼어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2차 감염자 6번 환자 같은 경우는 집안의 가족들과 그리고 아들과 며느리, 사위까지 함께 있어서 3일 동안 같이 연휴를 보냈다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지금 현재 확인된 것으로는 일단 부인과 아들이 일단 보균자로 확정이 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딸 같은 경우에 지금 보육원 교사로 재직 중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까지는... 조금 전까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음성이라고 이야기했다가 현재까지는 계속 조사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어요. 아직까지 이분이 바이러스가 있는지 없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에 그럴 경우에 지금 이분이 접촉했던 원생들이 한 30여 명 가까이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어린이집 같은 경우에는 일단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분이 만약에 확정이 될 경우에 나머지 어린이들한테 얼마나 감염됐을지, 이것 또한 상당히 중심적으로 봐야 될 대목 같습니다.

[앵커]
그럼 여기서 정부의 공식 발표를 한번 들어볼 텐데요. 추가로 확정이 된 5명 가운데 이른바 9번, 10번, 11번 환자의 신상은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고 동선도 역시 아직은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파악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브리핑 내용부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3차 감염 경로를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번 확진환자가 지난 22일날 고등학교 동창인 6번 확진 환자와 같이 강남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6번 확진환자가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있었는데 10번이죠, 아내 그리고 아들 이렇게 2명이 3차 감염이 되면서 . 그런데 6번 확진환자가 다른 밀접접촉 대상자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3번이 또 많은 분들을 만났을 가능성이 높고요. 그러면 지금 추가로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최재욱]
맞습니다. 추가로 확진될 가능성이 지금 충분히 있고요. 지금 아마 다들 아시겠습니다마는 3번 확진환자가 6번 확진자의 능동감시 기준으로 초창기에 분류되다 보니까 검사 시기를 놓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사실 그게 굉장히 큰 문제가 있는 것이 질본에서 발표한 것에 의하면 원래 증상이 발현된 시점이 오후 1시쯤이고 7시에서 1시로 당겨서 이걸 해야 되는데 6시간을 늦게 계산하다 보니까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해명을 했습니다마는 이 점 또한 문제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현재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밀접접촉자 기준으로는 증상이 발현하기 전일, 24시간의 기간 동안에 접촉한 사람들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있는데 지금 그 기준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런 부분들이 여러 접촉 기준에 대한 허점들과 그물이 촘촘하지 못한 부분들이 다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지금 우려되는 것뿐만 아니고 그 우려되는 것 이상으로도 추가적인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하고 대처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접촉자를 구분하자면 밀접과 일상 접촉자 이렇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밀접은 말 그대로 감염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을 한 사람들을 분류하는 거고요. 일상접촉자는 동선 과정에서 지나치는, 스쳐 지나가는 그런 분들로 일단 간단하게 설명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보통 저희가 이 시간에 계속 말씀을 드렸지만 침방울 같은 것이 1m, 2m까지는 튈 수 있기 때문에 그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당연히 밀접접촉자로 분류를 해야 됩니다. 이 두 사람이 강남에서 식사를 했을 때는 그 테이블 사이가 90cm였기 때문에 당연히 제 상식으로도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돼야 되는데 되지 않았고요. 그러면서 이런 여러 가지 불상사가 나오고 여기서 더 많은 환자들이나 감염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초반 대응에서 허점이 드러났다, 이렇게 봐야 되겠군요?

[이현종]
그렇죠. 그날 당시에 보면 일단 테이블이 한 여섯 테이블에 손님들이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보통 90cm라고 하면 굉장히 가까운 거리이지 않습니까? 두 분이 있었는데 한 분은 6번 환자로 감염이 됐고요. 그런데 한 분은 음성으로 나타났어요. 그러면 이게어떤 면에서 보면 확산되는 것보다는 실제로 당사자의 건강 상태나 등등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당시에 같이 함께 식사를 했던 분들 같은 경우에도 사실은 이 환자분 같은 경우에 만약에 그때 당시 질본 같은 경우에서는 오후 1시를 기점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로 그렇다면 이게 만약 확산이 되면 그분들 같은 경우도 사실 어떤 면에서 밀접접촉자가 될 수 있는 거거든요. 우리가 식당 가면 보통 한 테이블이 있으면 바로 옆에 테이블이 있고 그렇게 촘촘히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있어 보이거든요. 문제는 시간이 이게 늦춰짐으로 인해서 결국 6번 환자가 지난 설연휴 동안 가족들을 만나고 이렇게 확산되는 이런 사태가 벌어지다 보니까 결국은 여기서 3차 감염자가 나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셨듯이 실제로 이걸 좀 더 폭을 넓힌다라면여접촉자가 더 넓어질 수 있는 거죠. 우리가 어떻게 보면 좀 더 촘촘하게 막을 수 있었는데, 여기서부터 상당히 허점이 보인 것 같습니다.

[최재욱]
추가적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런 밀접접촉자 기준에 대해서 좀 느슨한 기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세계보건기구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금 전세계적으로 권고해서 밀접접촉자 기준을 한 것 중에 분명히 1m 이내라고 되어 있습니다. 1m로 명시되어 있고. 동시에 과거 사태를 고려했을 때 밀폐된 동일한 실내공간에 위치하는 모든 사람의 경우는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또 아까 말씀대로 증상이 발현하기 하루 전에라도 같이 있던 시간적인 것까지도 고려해서 이런 기준들을 갖고 있고. 그런 부분들을 많이 권고해서 다른 나라에서 하고 있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기준들이 조금 더 전향적으로 이 부분을 확대해서 포함하지 않는가에 대한 부분은 좀 짚어야 될 대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추가로 질문을 드리고 싶은 게 저도 물론 전문가는 아니지만 1m 이내 접촉을 하면 위험하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배워왔는데요. 대통령까지 나서서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전문가들이 1m 이내에서 식사를 했는데도 일상접촉자로 분류를 했을까요? 너무 기계적으로 뭔가를 적용했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욱]
아마 저희가 그런 부분을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겠습니다마는 역학조사관이 여러 가지 상황, CCTV을 고려해서 정확하게 아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판단하겠다라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접근하다 보니까 이런 일이 생긴 것 같고요. 이제는 그러기는 어렵습니다. 추적관리자 대상이 많기 때문에 지금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또 사람도 부족한 역학조사관이 이 모든 사람을 어떻게 다 일일이 확인하겠습니까? 그물은 넓게 펴고 기준은 명확하게 잡고 그 기준으로 우선 거른 다음에 세부적으로 세밀하게 조사하는 이런 방식으로 바꿔야 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한 가지 더 추가로. 초반에 허점이 드러났다면 그동안의 계산방식이나 추적방식의 어떤 시스템이 붕괴됐을 가능성. 그래서 오류가 곳곳에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됩니까?

[최재욱]
조심스럽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조정을 반드시 해야 될 부분이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지금 조정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 11명이라고 전해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국내 감염자. 어디,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분포되어 있는지, 아마 지역별 분포 현황도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수도권에 집중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차정윤 앵커가 정리해 봤습니다.

[앵커]
현재 확진 환자들이 격리된병원의 위치를 기준으로 분류를 해 봤습니다. 우선 서울 안에는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 의료원 등 7명이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기 명지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인천의료원에서도 3명의 환자가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수도권 밖 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왔죠. 8번째 확진 환자가 우한을 방문한 뒤, 전북 군산에서 병원과 식당, 대형마트 등을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이 환자는 현재 전북 익산에 있는 원광대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 텐데요. 지금 1차 감염자가 모두 7명입니다. 1번, 2번, 3번, 4번, 5번, 7번, 8번. 이렇게 해서 모두 7명이 있고요. 2차 감염자가 3번 감염자와 같이 식사를 했던 지인, 6번이고요. 그다음에 5번 확진자의 지인 9번, 이렇게 해서 2차 감염자는 지금까지 모두 2명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3차 감염자는 6번 환자의 가족, 아들과 아내로 나와 있죠. 10번, 11번. 이렇게 해서 모두 지금까지 11명이 됐는데. 여기서 그러면 지금 3차까지 나왔는데요. 그러면 지금 나머지 2차, 3차 3번과 5번이 아닌 1, 2, 4, 7, 8번 같은 경우에는 2차, 3차는 걱정을 안 해도 되는 상황입니까?

[최재욱]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할 수 없겠죠. 2차, 3차 감염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이고요. 아직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확증검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점을 면밀히 기다려보고 판단해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중국에서는 잠복기, 우리가 보통 2주로 알고 있는데 2주를 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미스터리 환자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것도 면밀하게 검증을 해 봐야 되는 겁니까?

[최재욱]
물론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서, 상태에 따라서 조금 오래 갈 수도 있고 늦게 갈 수도 있고요. 또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들이 접촉 사실을, 기억하는 게 착오가 있을 수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 예외적인 부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우선은 14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에는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이 확산 추세, 추세가 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지금 속도가 붙어서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봐도 될까요?

[최재욱]
그런 우려가 지금 심각하게, 징후가 나타나고 있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렇게 확산돼 나가는 데이터가 지금 증명하고 있고 지금 고려해야 될 부분은 아직 전수조사를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확진검사가 전수를 대상으로 확진검사를 하지 않았고 또 그 이후에 추적조사가 완벽하게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결과가 나오는 것에 따라서 앞으로 추가 환자가 나오게 될 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굉장히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전수조사라는 건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일까요?

[최재욱]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1차적으로 우한과 허베이성에서 입국한 모든 사람들입니다. 국내, 국외, 외국인 합쳐서. 물론 돌아가신 분도 있습니다마는 그분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지금 다 이뤄지지 않았고 또 지금 1차, 2차, 3차 감염자에 대한 밀접접촉자 또 추가적인 접촉자분들도 전수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3000명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하라고 했지만 지난 메르스 사태만 보더라도 한 50명 조사하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려서 3000명 조사하는 게 가능하겠냐,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이현종]
지금 각 시도별로 지금 대상자를 찾기가 어려운 모양이에요. 왜냐하면 이게 초기에 이뤄진다면 모르겠는데 좀 뒤늦게 이루어져서 어디에 있는지 신원파악조차 일단 힘들다고 하니까요. 또 역학조사관들이 이 환자들 있는 사람들마저 따라가기가 굉장히 버거운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으로 본다면 실제로 4000명을 다 조사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지금 학자들 이야기하기로는 속도가 사스는 가장 빠르다고 보고 있고. 사스보다는 좀 느리면서 메르스보다는 조금 상당히 빠르다고 보고 있고 일부에서는 사스보다도 더 빠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2015년도에 우리가 메르스 사태가 있지 않았습니까? 당시에 메르스가 8개월 정도 지속됐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5월에서 7월까지 한 두 달 동안 굉장히 집중적으로 당시에 발현이 됐습니다.

그런데 메르스 사태는 주로 병원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나마 통제가 좀 됐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병원이 아니라 그냥 광범위하게 지금 확산이 되고 있고 또 이것이 어떤 면에서 보면 초기에 중국에서 굉장히 잡는 데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 우리도 거기에 대응을 상당히 늦게 할 수밖에 없지 않았습니까. 지금 말씀하셨듯이 4000명에 대한 입국자들에 대해서 어디에 있는지 조사를 못 하니까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본다면 코로나의 속도는 예전의 2번보다는 상당히 빠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지금 현재 질본에서 하고 있는 게 조금 더 정확한 방법으로 측정을 하고 있다고 해요, 원래 처음보다는. 그렇다면 처음에 나타나지 않았던 사람들이 다시 나타날 수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보면 처음에 음성이었다가 다시 양성으로 되는 분들이 몇 분 나타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정확도를 높여낸다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은 숫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저는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래서 우한에서 온 분들 중 한 3분의 1, 35% 정도가 연락 자체가 안 된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전수조사를 하거나 초반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데에는 불가항력적인 그런 한계가 어느 나라든, 어느 단계든, 어느 질병에서든 있을 수밖에 없는 건가요?

[최재욱]
맞습니다. 당연하죠. 준비를 아무리 철저히 해도 대규모로 발생하는 경우에 어떻게 방역당국이 모든 것을 다 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상황과 또 그 조건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그래서 예를 들어 대량의 규모의 전염병 환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하면 하나하나 꼬치꼬치 찾는 것보다는 좀 넓은 기준으로 많이 완벽하게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먼저 작동하고 그다음에 확진에 의한 검사까지 들어가는 절차가 하고요. 물론 한두 명 발생했을 경우에는 확진과 정밀검사를 해서 정밀하게 해야겠죠. 그건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고요.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방역, 검역 기준보다는 이제는 대량의 사태가 우려되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부분을 할 수 있는 방역과 검역기준을 바꾸고 전환해야 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한 2번 그물을 넓게 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한 가지 대표적인 예를 제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최재욱]
지금까지는 역학전문관이 전문적인 판단에 의해서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조사해서 어떤 기준을 갖고 접촉자 기준을 통보하고 그걸 또 조사해서 검사하러 오십시오라고 했다면 이제는 그렇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제는 접촉자 기준과 일상접촉자 기준을 정확히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또 확진자들의 동선도 공개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그 지역과 그 시간에 계셨던 분들의 자발적 신고를 받고 동시에... 확진검사는 시간이 어차피 걸립니다. 확진검사가 나오기 전이라도 증상도 물어보고 상황도 물어봐서 혹시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면 자가격리로 하시면 좋겠다고 안내해 드리고 자가격리도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알려드리고, 이런 방식의 적극적으로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고요. 사실은 이런 방식은 과거 메르스 사태 때 충분히 겪고 학습했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그 과거의 경험을 빨리 되돌려서 이번에 정착이 빨리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현재 추세대로 보면 신종 코로나, 2003년 사스 때보다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20일부터 현재까지의 현황, 차정윤 앵커가 정리해 봤습니다.

[앵커]
정부가 해당 환자들의확진 여부를 발표한 날짜 기준으로 분류해봤는데요.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나온 건 지난 20일이었습니다. 우한에서 거주하는 중국인 여성이었죠. 설 연휴에는 잇따라 환자 3명이 나왔습니다. 연휴 첫날인 24일 두 번째 확진 환자가 발표된 데 이어, 이틀 뒤 세 번째, 하루 뒤 4번째 환자가 나왔죠. 설 연휴가 끝나고 잠잠해지는가 싶었지만30일에 확진 환자 2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우한에 간 적이 없지만 3번 환자와 접촉하며 감염된 2차 감염자 처음으로 나왔는데요.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가 확인된 지,하루 만인 이번에 추가로 5명의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국내 확진 환자 수가 두 자릿수를 넘어서게 됐습니다.

[앵커]
확진자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중국이 춘제를 맞아서 이동 때문에 확산이 좀 빠를 것이다 이런 우려도 있었지만 우리 지금 확진자들도 보면 설연휴를 맞아서 부모님을 만나거나 가족을 만나거나 이러면서 가족 간의 전파나 이런 것들이 조금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현종]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중국의 춘제와 우리 설날이 겹쳐지면서 사실 이게 굉장히 급속도로 확산됐지 않았습니까? 중국 같은 경우에도 보면 지금 전체적으로 굉장히 많이 퍼져서 일단 한 1만 명 정도, 또 사망자만 하더라도 200명 가까이 되고요. 그런 상황이라고 본다면 우리도 사실은 중국에 있는, 우한 쪽에 있는 분들 한 6000명 정도가 관광객으로 우리 쪽으로 들어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의 국내적인 전파, 이게 심각한 거죠. 그분들이 보통 보면 지금 일본 쪽으로 9000명 정도, 우리 쪽으로 6000명 정도. 춘제를 기해서 동남아 쪽으로... 왜냐하면 사실 우리 주변국에 확 퍼진 그런 계기가 됐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면에서 보면 이 부분에 대한 초기에 좀 더 과감한 조치를 취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외교적 관계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지금 조치를 취하지 못했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으로 보자면 예전에 사스나 이런 걸 보면 사스 같은 경우는 굉장히 오래 갔습니다. 한 9개월 정도 당시에 지속이 됐고요. 당시에 2015년도에 있었던 메르스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는 한 3개월 정도 지속이 됐거든요. 그러면 저는 이걸 좀 더 조기에 하기 위해서는 지금 여러 가지 청원도 나오고 하지만 어쨌거나 좀 더 확실하게 강한 조치를 취해야지만이. 왜냐하면 이게 지금 설날에 우리가 인구 이동이 많았기 때문에 어디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우리가 예측을 못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어떤 면에서 보면 갑자기 3번 환자같이 설날에 접촉했는데 이게 지금 나타날 수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어떤 면에서 지금이 굉장히 저는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논란이 되는 부분이 출입금지 부분인데요. 세계보건기구도 국제공중보건 위급상황, 긴급상황을 선포를 하면서도 인적 교류에 대해서 금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출입 금지 조치가 필요한지, 이런 논란이 있는데 교수님을 어떻게 보세요?

[최재욱]
그 점은 참 논란이 많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의학적, 보건학적 관섬에서 우선 말씀드리면 지금 우한과 허베이성 그다음에 기타 지역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은 위험성이 높고요. 그런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 한해서는 단계적으로 취항하고 있는 항공 편수나 입국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물론 전면적인 중단인 경우에는 우리 교민들이 또 이동해야 되는 문제, 우리 자국민에게 또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제한부터 중단까지, 또 그것도 모든 전체적으로 일괄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각 지역별 발생위험도를 고려해서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부분은 충분히 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중요하고요. 감염병 관리의 제일 핵심은 들어오는 환자를 막고 어쩔 수 없이 들어온 환자는 국내에서 잘 관리하는, 이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한데 아무리 관리 잘해도 들어오는 환자를 막지 못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것도 같이 신경 써주시기를 의학적, 보건학적 관점에서 말씀드립니다.

[앵커]
물론 외교적이나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고려할 사항은 있지만 발원지인 우한을 중심으로 선택적으로 제한적으로 출입금지 조처에 대해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지적이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서도 조금 설명을 드렸지만 슈퍼전파자,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슈퍼전파자. 과연 정의는 있는 것인지, 또 예전 감염병이 창궐했을 때 어떤 사례가 있었는지 차정윤 앵커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2차 감염이 확인되지 하루 만에3차 감염 우려가 현실화됐습니다.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된6번 환자의 아내와 아들까지 양성 반응을 보인 건데요. 3번 환자를 두고 슈퍼전파자가등장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슈퍼전파자,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에서 보건 당국은혼자서 4명 이상에게 바이러스 옮긴 환자를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지난 메르스 사태에서 확인된 슈퍼 전파자는 모두 5명인데요. 모두 153명을 감염시켰는데,국내 메르스 전체 환자의 82%가이 5명으로부터 감염된 겁니다. 최초 감염자인 1번 환자는 28명, 14번은 85명, 15번은 6명, 16번은 23명, 76번은 11명에게 각각 감염시켰습니다.

[신민철 / 당시 감사원 제2 사무 차장(2016년) : 1번 환자와 접촉한 14번 환자 등이 관리 대상에서 빠진 상태로 삼성서울병원 등으로 이동하여 대규모 3차 감염자가 발생하게 됐습니다.]

[앵커]
특히 가장 많은 감염을 일으킨메르스 14번 환자는 2차 감염자였습니다. 14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머물며 홀로 80명 넘게 바이러스를 전염시켰습니다. 또 의료진까지 감염되면서 사상 초유 병동 '부분 폐쇄' 조치도 이어졌는데요. 초기 방역의 허점이 드러난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이재용 부회장은 결국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2015년) : 우리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앵커]
보건 당국은 현재국내 신종 코로나 확산 양상에선3번 환자를 포함해 아직 '슈퍼전파자'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나오고확산사태를 키운 것도 정부의 늑장대응 탓이었습니다. 과도한 불안감을 막기 위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투명하게 공개하고 더 늦기 전에 모든 가능성을 막을 때입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살펴볼 텐데요. 지금 보면 3번 같은 경우에는 같이 식사를 했고요. 6번 환자는 같이 자택에 있었던 가족입니다. 그리고 5번 환자가 2차 감염된 지인 같은 경우에는 같이 생활을 밀접하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면 밀접접촉자 중에서 가족이나 아니면 진짜 가까운 사람인데 이것을 지금 현재 특징으로 봐도 될까요? 아니면 초반에 나온 그냥 단순한 작은 샘플이라고 봐도 될까요?

[최재욱]
지금 나온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밀접접촉 혹은 밀접저촉이 아닌 그런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지금 이런 것과 관련해서 3번 환자분께서 지인 또 그 지인의 가족 또는 해서 3명이 연이어서 발생했는데 그런 경우 슈퍼전파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여러 가지 자꾸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꼭 지적할 건 슈퍼전파자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말자는 것이 공식적인 보건학계의 왜 그러냐면 제가 이건 설명을 꼭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슈퍼전파자는 사람을 정해서 죄인처럼 만들게 되는 좋지 않은 것입니다. 슈퍼전파자로 지칭받으려면... 감염병의 바이러스 자체가 워낙에 독해서 그럴 수도 있겠죠. 두 번째로 비말이나 가래를 많이 나오게 하는 상기도의 증상이 심한 분이 또 그런 요인이 될 수도 있겠죠. 세 번째, 기관지삽관술을 하거나 피가 튀기거나 하는 체액이 외부로 발생하는 시술을 받게 되는 그런 시술을 하는 공간엣슈퍼전파자가 나올 가능성이 많겠죠. 마지막으로 병원이라는 특성, 이런 특정한 공간, 즉 모든 원인이 결합돼서 슈퍼전파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지 슈퍼전파자 개인에 의해서 생기는 건 아닙니다. 그 부분은 좀 더 명확하게 정의를 하고 싶고요. 지금 우리의 상황으로 보면 그러한 슈퍼전파 경우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리고 아직 바이러스 특징이나 병원이라든지 특정한 공간이나 시술이나 이런 부분들하고 아직 관련돼 있는 것이 밝혀진 바가 없고 관련의 증거가 없기 때문에 조금 걱정을 하고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만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우려는 하지 말자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저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하지 우한 폐렴이라는 용어를 안 쓰는 것도 특정 도시가 마치 잘못을 한 것처럼 오인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만 마찬가지로 슈퍼전파자라는 것도 특정인에 대한 비난이나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하는 것은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최재욱]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러면 저희도 이제 슈퍼전파자에 대한 이야기는 단어는 쓰지 않도록 노력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5번 환자가 극장을 갔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같이 그날 설날이었고 흥행 1위였다는 영화를 봤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럼 많은 밀폐된 공간에 많은 인원들이 있었을 텐데 그분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최재욱]
당연히 걱정해야 되고요. 그바로 앞자리, 옆자리, 뒷자리에 있었던 밀접접촉자에 해당되는 분들은 바로 확진검사에 들어가야 되고 격리에 바로 들어가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바로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고 질본에서도 조치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기사를 보면 워낙 한 200명 넘는 분이 같이 영화를 봤다고 해요. 그분들 다 찾아내기도 힘들기 때문에 차라리 어느 영화관에 몇 시에 본 분들, 이렇게 공개를 하는 게, 아까 공개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런 공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현종]
일단 대략적으로 공개는 되는 것 같아요. 당시 4시 좀 넘었나요? 그때 시간대에 성신여대 CGV, 거기 극장에서 본 영화 관객들, 그 사람들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이 정부가 원래 처음에 지금 알려지기로는 성북구청에서 일단 유출된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퍼져나가서 특정화됐는데. 사실은 이런 문제 같은 경우에는 어떤 면에서 당국에서 빨리 공개하는 게 저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것 자체가 확인이 된다고 한다면 당시 어느 극장, 몇 시 상영, 몇 번 좌석, 이런 식으로 해서 구체적으로 하면 당시 극장에 간 분들이 계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빨리 하는 게 중요하지. 어떤 면에서 보면 이 극장의 문제나 프라이버시나 이런 것보다는 실제로 폐쇄된 공간에서 한 2시간 정도 상영을 했지 않습니까, 이 영화가. 그러면 충분히 예를 들어서 주변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게 지금 벌써 설날이면 한참 지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면 그분들이 보균자가 될 수도 있는 문제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정보는 제가 볼 때는 인터넷에 돌아다니기 이전에 질본 같은 데서 빨리 빨리 확인해 주는 게 오히려 더 확산을 막는 데 더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보고서가 인터넷에 유출이 되면서 유출자를 당국에서는 색출을 한다고 하지만 물론 유출 자제가 잘못된 것은 분명하지만 정부가 공개를 늦게 하면서 대응이나 아니면 많은 분들의 우려 이런 것들이 더 확산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 편입니다.

[최재욱]
맞습니다. 이러한 전염병 관리와 관련된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게 1번으로 국가가 나서서 제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원칙이 깨지면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그런 불안해하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 인터넷이나 여러 가지 루머가 돌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점은 국민들을 이해해 주셔야 되고 그런 면에서 효과적인 조속한 조기진단과 검역관리가 되려면 올바른 소통, 정확한 소통, 아주 신속한 소통의 원칙을 다시 한 번 잊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지금 또 걱정인 게 확진자들과 밀접접촉했던 분들 중 3명이 어린이집 교사라는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수원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분인데요. 7번 확진환자의 사촌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모두 19명의 원생을 대상으로 가르치시는 분이고요. 7번 확진자의 또 다른 사촌이 있는데 이분은 안양 어린이집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분이 몇 명을 담당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고 전체 원생이 한 130명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6번 확진환자의 딸이 바로 충남 태안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데 이분이 담당하는 어린이들이 모두 29명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분들에 대한 양성, 음성 판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는 불안해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현종]
그렇죠. 지금 일단 어린이집을 휴원하고요. 지금 학생들에 대해서는 집 안에서 보호하는 상황인데. 지금 특히 6번 환자의 따님 같은 부분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이야기를 했다가 질본에서 다시 조사 중이다라고 지금 입장을 바꿨어요. 왜냐하면 그분의 다른 두 명의 식구들은 일단 양성으로 판정이 됐거든요. 그렇다면 이게 3일, 설날 지나서 그 이후에 며칠이 지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충분히 어린이들과 접촉할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에 이건 제가 볼 때는 어떤 면에서 보면 어린이들 같은 경우도 지금 가정에서 충분히 자가격리를 해서 당분간은 자가에 있어야지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지금 만약에 일단 음성으로 나온다하더라도 이게 어떤 면에서 지금 조사에 따르면 음성으로 나왔다가 또 양성으로 나오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잠복기 동안만이라도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그런 차원에서 확인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린이 같은 경우에 특별히 관리를 해야 되는 방법이 있습니까? 아니면 일반인들하고, 성인들하고 똑같이 관리를 하면 될까요?

[최재욱]
성인들하고 똑같이 관리하면 되고요. 다만 어린이들이 훨씬 더 감염력이 높거나 또 위중하게 되는 그런 과학적 증거는 현재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린 아이들은 본인이 스스로 조심하지 못하고요. 자꾸 아이들하고 서로 접촉하고 만지게 돼서 감염의 위험이 행동학적으로 좀 높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 점을 우려하면 되겠고요. 지금 얘기하신 19명, 130명, 29명의 부분들은 조금 조심스럽게 봐야 될 부분이 있는데 따님 같은 경우, 태안 어린이집 같은 경우에는 물론 음성 나왔고 다시 재검을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마는 재검하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 훨씬 더 양성이 나올 확률은 적습니다. 그래도 만에 하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그 부분을 좀 주의깊게 바라볼 필요는 있습니다마는 나머지 두 경우는 접촉했다 해서 그 접촉한 분이 저 어린이집에 있다고 해서 모든 분이 지금 당장 밀접접촉 대상이 되거나 혹은 일상접촉의 기준에 들어가서 이분을 격리해야 되거나 검사를 해야 되거나 하는 부분들은 좀 들여다보고, 하루이틀 더 기다렸다 판단해도 될 것 같고요. 다만 자발적으로 이런 부분을 자가격리하는 것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충분히 권고할 만합니다.

[앵커]
제가 불안감을 조금 확산을 시키고 싶은 의도는 없지만 군산에 계신 8번 환자 같은 경우에 1차 조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가 며칠 뒤에 발열이 됐고 신고를 했고 또 며칠 뒤에 양성으로 되지 않았습니까? 그건 어떻게 된 경우죠?

[최재욱]
그건 충분히 우려하던 일이 사실로 드러났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증상이 나타나고 검사해서 양성이 되는 그런 것도 굉장히 시간에 따라서 검사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서 놓친 점이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검사 방법에 변동이 생길 겁니다. 그래서 그 검사 방법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음성과 양성이 위 음성이 나오는 것이죠, 원래는 양성으로 나와야 되는데 위 양성이나 위 음성이 나오는 이런 부분들이 현실로 드러났고요. 그런 면에서 최종 마지막 확진, 양성으로 나오기 전까지 있었던 행동 동선과 거주 지역에서의 이런 감염 우려는 현실화된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궁금한 것은 지금 어린이집은 모두 잠정 폐쇄가 됐고 휴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CGV 성신여대점도 당분간 관객들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곳들, 예를 들어서 편의점도 있을 것이고요. 또 식당도 일단 폐쇄를 했다고 하고요. 다른 데 있지 않습니까? 호텔 이런 데. 이건 그냥 본인들이 선택하기 나름이고 당국에서 강요할 수는 없는 건가요?

[최재욱]
보건학적으로 이 점은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사람에 대한 검역, 사람을 소독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사람은 보균자니까 기다려야 됩니다. 건물과 시설에 대한 소독은 그건 명확합니다. 소독을 철저히 하고 정해진 방법에 의해서 그리고 공기도 정화하고 그러면 그 자체로 그 건물과 시설은 안전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사람과 건물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요. 시설에 대한 부분만큼은 철저하게 소독과 이런 조치가 취해졌으면 안전하게 이용하셔도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CGV나 이런 어린이집에서는 학부모나 다른 관객들의 걱정을 위해서 잠정 휴원을 하거나 연기를 했지만 일상적으로는 소독이나 방역 작업을 철저히 하면 바로 이용을 해도 아무 문제는 없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최재욱]
맞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다른 편의점이나 음식점이나 호텔이 영업을 계속해도 소독이나 방역만 제대로 됐다면 편하게 이용을 하셔도 되는 거군요?

[최재욱]
네, 맞습니다. 그렇게 강력하게 권고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경기도에서 환자가 지나간 곳을 추가적으로 공개를 했더라고요. 커피전문점이나 음식점을 공개했는데. 그런 곳들은 사실 이른바 2차 피해가 우려돼서 공개를 안 하는 경우도 있었을 텐데 오히려 공개하는 게 더 좋다는 의미도 되겠군요.

[이현종]
그렇죠. 왜냐하면 이게 특정 날짜, 특정 시간, 거기에 특정 장소, 지금 같은 경우에는 3번 환자가 24일 오후에 일산에 있는 본죽 정발산점 그리고 24일날 오후 4시에 일산 식사동에 있는 스타벅스. 이 시간대에 들른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면에서 보면 이건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좀 특정해 주는 게 당시 현장에 있었던 분들. 예를 들어서 계속 하루종일 있었던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분들에 대한 경계심을 주는 게 저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본인이 어디 들렀다, 어느 쪽에 들렀다, 어느 쪽에 갔다고 한다면 본인이 조심할 수 있는 거거든요. 우리 같은 경우에 지금 보면 아무래도 정보가 일단 소통이 되면 나름대로 제가 볼 때는 아마 충분히 본인들이 확인을 하고 조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게 정보가 소통이 안 되면 그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쭉 지금 사례에서 봤듯이 이런 것들은 질본 측에서 역학조사를 해서 어디를 들렀는지를 속속 이야기를 해 주면 이런 부분은 다들 조심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번에는 전세기 예상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차 전세기가 도착을 해서 우한에 계신 우리 국민들 진천과 아산 두 곳에 격리 수용이 됐고 2차 전세기가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또 많은 분들, 한 300여 명의 우한에 계신 우리 동포들, 자국민들 이제 곧 오실 텐데. 이번 전세기, 1차 전세기 때 보시면 검역, 방역 또는 이동 과정 모든 것이 다 잘 수월하게 진행됐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을까요?

[최재욱]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봅니다. 다만 초기에 무증상 국민들만 이송을 하겠다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증상이 있으신 분이 있었습니다마는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그런 점을 제외하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요. 다만 우려하시듯이 전부 다 꽉 차서 오다 보니까 그런 것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이 혹시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지 않겠나에 대한 우려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어쩔 수 없이 좀 안타까운 부분이기는 합니다마는 향후 격리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번 궁금한 거 질문을 해 볼 텐데요. 지금 처음에 1차 전세기 사례입니다. 중국 공항에 집결은 모두 369명이 했는데 중국의 검역 과정 중에서 증상을 보여서 한 분은 탑승을 못 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비행기에 탑승한 분은 368명인데. 이 중에 기내에서 의심증상을 보인 분이 12명, 그래서 도착했는데 또 추가로 김포공항에서 6명이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 두세 시간 동안 증상이 나타나고 없어지고 이럴 수도 있는 건가요?

[최재욱]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마는 발열이 나는 걸 보면 계속 올라갔다 내려갔다 합니다. 그래서 그 기준에서 차이가 기준에 들었다 나왔다 충분히 있고요. 또 증상에 따라서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또 이분들이 공항에 오시기까지, 또 공항에 오시기까지 장시간 기다리고 이런 과정에서 굉장히 몸이 피곤하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아기 때문에 이런 환자 상태, 발열 온도의 상태는 급격히 변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2차 전세기가 이제는 한 300여 명을 다시 데려올 텐데 이 2차 전세기까지만 되면 우한에서 더 이상 귀국하실 분들은 없는 건가요?

[이현종]
그렇죠. 지금 대략 720명 정도가 신청을 하셨고요. 지금 1차로 350명이 일단 아산과 진천 연수원에 일단 수용이 돼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지금 아마 오실 분들이 나머지 분들, 350명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지금 중국 당국이 상당히 통제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낮에 예를 들어서 움직이고 하면 일단 자신들이 이걸 제대로 통제 못 했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고 또 이게 대략 외국인들이 나가면 엑소더스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불안감들을 우한시 같은 경우는 완전히 통제가 돼서 한 600만 명이 거기서 일체 나가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중국 당국도 각 나라마다 여러 가지 요청을 하지만 다 들어줄 수는 없고 밤마다 하는데... 아마 처음에 우리 정부가 4대를 하려고 했는데 이게 줄어서 일단 1대를 했고 빠른 시간 안에 일단 두 번째가 성사돼서 저는 굉장히 다행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이분들 같은 경우에도 사실 하루하루가 정말 악몽 같은 날일 텐데요. 아마 지금 350명이 오시면 똑같은 절차에 따라서 아마 이쪽 연수원 쪽으로 해서 가실 것 같거든요. 지금 연수원 같은 경우는 주로 진천과 아산에 200명, 150명 이렇게 수용을 해서 1명이 1개 방을 쓰는 걸로 해서 약 2주 동안 거기서 일단 관찰을 해서 거기서 일단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퇴소를 하시는데, 현재 그렇기 때문에 일체 밖으로 나온다든지 또 음식도 전부 다 도시락으로 해결하게 됩니다. 물론 상당히 어려우실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또 주민들께서 많은 협조를 해 주셔서 당초에 길 봉쇄도 풀고 해서. 추가적으로 오시면 이분들도 똑같은 절차를 통해서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원래 애초 정부의 예정대로라면 368분이 비행기 2대에 나뉘어서 오셨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밀착된 상태가 아니라 조금 더 떨어진 상태에서 오셨어야 했는데 어쨌든 12분과 6분, 모두 18명이 증상을 보이고 계신데 368명이 모두 밀착해서 같은 좌석에서 왔기 때문에 마스크를 썼지만 혹시 전파될 가능성이 있을지, 아니면 마스크를 썼기 때문에 안전한지 그 부분도 궁금한데요.

[최재욱]
일단 오신 분들 중에서 지금 2층에 12명 빼고는 발열이 나신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전부 다 환자라는 가정 하에서 감염을 고려할 수는 없고요. 동일한 밀폐 공간이라 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또 장갑이라든지 신체 접촉을 제한할 수 있는 그런 보호장치를 하면 한 2시간 정도 되지 않습니까? 그 기간에 본인의 감염을 막는 그런 효과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또 동시에 그런 조치를 한다면 다른 전파 가능성도 충분히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최대한의 조치를 했고 실질적인 예방효과도 있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실 이분들이 양성인지 음성인지 모르는 상황이죠. 하지만 최소한 우한에서 만약에 전파가 됐으면 몰라도 기내에서 옮거나 전파가 됐을 가능성은 없고 그렇죠?

[최재욱]
그렇게 보는 게 맞고요. 물론 가급적이면 넓은 자리에 띄엄띄엄 앉아서 접촉도 멀리 하고 그러면 더 좋겠죠. 그런데 세상에 0.001%의 가능성이 있어도 최선을 다하는 게 맞겠지만 그 부분을 모든 걸 고려하지 않았다고 해서 최선을 다 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일단 이분들이 양성인지 음성인지도 모르지만 비행기를 타고 또 긴장된 상황에서 오기 때문에 약간의 미열 증세는 나올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이현종]
왜냐하면 이분들이 지금 며칠 동안 우한 시내에서 굉장히 고립돼서 생활을 하셨잖아요. 그리고 또 거기에 음식이라든지 의료시설이나 이런 게 굉장히 부족한 상황에서 지금 매일 같이 언제 갈지 그런 걱정을 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냥 건강한 사람도 사실은 병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또 더군다나 언제 온다고 그랬다가 안 오고 그러면 굉장히 본인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런 증상들은... 충분히 건강한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아마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의 가능성이 있고. 지금 일단 두 번째 오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첫 번째 오신 분들보다 좀 더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초 계획은 같이 오는 것이었는데 지금 사실 언제 올지 모르는 이런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우한 시내까지 오는 데도 꽤... 공항까지 모이는 데까지도 어려움이 있다고 그래요. 왜냐하면 지금 주변 도로를 차단하고 못 오게 해서 실제로 오고 싶은데도 못 오시는 분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허베이성 다른 지역에서 우한 시민들을 못 나오게 터널도 막고 차도 막고 이런 상황이니까 걸어서 오기도 하고, 이런 어려움들이 있으니까 아마 그런 것들이 중첩돼서 아마 미열이 있다든가 이런 분들도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앵커]
짧게 한 가지 교수님께 여쭤볼게요. 잠복기가 2주라고 하는데 이분들, 2주 계실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분들 뿐만 아니라 자가격리하신 분들도 2주 뒤에 검사를 받아서 괜찮다 그러면 잠복기가 지났기 때문에 바로 해제가 되듯이 이분들도 딱 2주가 지나면 바로 해제가 된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최재욱]
2주 기간 동안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그리고 그런 확진검사가 필요한 부분이 없으면 당연히 격리를 해제하고 돌아가셔도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특별히 걱정할 건 없군요. 그러니까 모두 한 760여 명이 2차 전세기를 통해서 모두 두 곳으로 분산 격리가 될 텐데 지역 주민들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잘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나머지 분들도 잘 귀국을 하셔서 이곳에서 아무 문제 없다, 이런 판정을 받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나이트 포커스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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